'김기식 지키기' 나선 민주당 '피감기관 지원 출장' 한국당 의원 사례 '맞불 공개' 검토

황계식 2018. 4. 8. 21: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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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은 19대 국회 정무위원회 의원 시절 외유성 출장 의혹을 받는 김기식 신임 금융감독원장(사진)의 사퇴를 요구하는 자유한국당과 바른미래당에 맞서 한국당 의원의 비슷한 출장 사례를 공개하는 방안을 저울질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8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민주당은 김 신임 금감원장의 사퇴를 주장하는 것은 정부의 금감원 개혁을 저지하려는 몇몇 야당과 관료의 내부 저항에서 비롯된 것으로 보고, 대응방안을 검토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민주당은 김 금감원장이 피감기관의 지원을 받아 출장을 간 것은 청탁금지법 이전 관행적으로 이뤄진 일로 로비와는 무관하다는 입장이다.

실제로 이날 정무위 소속 민주당 의원 보좌진 사이에서는 2016년 당시 새누리당 소속이었던 한국당 최경환, 강효상 의원이 대외경제정책연구원(KIEP)의 지원을 받아 영국 출장을 다녀온 내용이 담긴 KIEP의 보고서가 돌았다.

이 보고서에 따르면 두 의원은 KIEP으로부터 지원을 받아 2016년 7월30일∼8월4일 런던을 다녀왔으며, 소요 예산은 약 1820만원에 달했다.

두 의원은 런던에서 나흘간 머물며 숙박비 207만9450원을 지원받았다. 강 의원은 왕복 항공료 738만4800원도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최 의원은 당시 항공료를 KIEP로부터 지원받지는 않은 것으로 기록돼 있다.

출장 명목에는 영국의 유럽연합(EU) 탈퇴로 파생될 수 있는 경제·정치적 파급효과를 파악하기 위해 유관기관을 찾아 심층 면담을 하기 위한 것이라고 적혀 있다.

박태훈 기자 buckbak@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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