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뒤늦은 후회' 작곡한 장덕, 28세에 세상 떠나..약물 과다 복용 '쇼크사'

박혜미 2018. 4. 3. 18: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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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이와 덕이(장현 장덕) / 사진=MBC 방송화면 캡처

[스포츠투데이 박혜미 기자] 김정일 전 국방위워장의 애창곡 '뒤늦은 후회'가 화제인 가운데, 원곡자인 장덕, 장현 남매(현이와 덕이)에 대한 관심도 함께 쏠리고 있다.

장덕, 장현 남매는 14세, 19세라는 어린 나이에 음악을 시작해 당시 많은 이들의 관심을 끌었다. 미군 무대에서 팝을 노래해 유명세를 탄 뒤 TV에 출연했고, 1970년 현이와 덕이라는 이름으로 가요계에 혜성같이 등장했다.

'소녀와 가로등' 이후 본격적인 솔로 활동을 시작한 장덕은 예쁜 외모와 맑은 목소리, 천재적인 음악성까지 최고의 뮤지션으로서 가요계를 뒤흔들었다.

'뒤늦은 후회'는 1985년 발표한 정규 2집 '너나 좋아해 나너 좋아해' 앨범에 수록된 곡으로 오빠 장현이 작사에, 동생 장덕이 작곡에 참여했다. 특히 장덕은 당대 인기 가수들의 히트곡을 다수 탄생시켰고, 서울국제가요제에서는 작사작곡상을 3회 연속 수상하며 천재성을 입증했다.

하지만 그런 장덕은 28살이라는 나이에 돌연 사망했다. 갑작스러운 그의 죽음에 많은 의혹들이 제기됐고, 자살설까지 돌았다.

가정사가 순탄치 않았던 장덕이었기에, 불안정한 생활로 인한 고독감이 그의 사망 원인이 아니냐는 의혹이 제기되기도 했지만, 장덕은 약물 과다복용으로 1990년 세상을 떠났다. 장덕의 오빠 장현이 1989년 설암 선고를 받자 장덕은 오빠를 간호하다 불면증이 생겼고, 감기약 수면제 등을 한꺼번에 복용한 탓에 약물 과다로 쇼크사한 것.

장덕은 1990년 2월, 약물 과다복용으로 20대의 젊은 나이에 세상을 떠났다. 하지만 서정적인 멜로디, 감성을 흔드는 가사로 많은 사랑을 받았던 그의 음악은 여전히 많은 이들의 마음속에 남아 기억되고 있다.

박혜미 기자 ent@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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