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리아 반군, 동구타 4개구역서 퇴각 완료 (다마스쿠스 AFP=연합뉴스) 시리아 반군이 퇴각한 수도 다마스쿠스 인근 동(東)구타의 조바르 지역이 1일(현지시간) 파괴된 채 폐허로 변해 있다. 시리아 동구타의 조바르, 자말카, 에인타르마, 아르빈에서 반군과 가족 1천700명을 실은 버스 38대가 북서부 반군 지역 이들리브로 떠났다고 국영 티브이(TV)가 전날 시리아군을 인용해 보도했다. 이로써 이들 네 구역에서 반군을 모두 몰아냈다고 국영 TV는 설명했다. lkm@yna.co.kr
국영 매체 "버스 2대, 북부 터키군 통제지역으로 출발"
동구타 떠나는 시리아 가족 [AFP=연합뉴스]
(이스탄불=연합뉴스) 하채림 특파원 = 시리아군이 6년만에 수도 동쪽 요충지를 반군으로부터 완전히 탈환했다.
수도 다마스쿠스 동쪽 동(東)구타의 두마 구역에서 반군 조직 '자이시 알이슬람'과 가족을 실은 버스 호송대가 시리아 북부 국경도시 자라불루스로 출발했다고 시리아 국영 사나통신이 2일(현지시간) 전했다.
국영 티브이(TV)는 두마에서 버스 4대가 반군 조직 일행을 이송했다고 설명했다.
두마는 동구타의 최대 반군 거점이다.
앞서 전날 시리아 국영 매체는 두마의 반군 조직이 퇴각에 합의했다고 보도했다.
파괴된 동구타 두마 거리 [EPA=연합뉴스]
동구타 반군은 2013년부터 시리아 친정부군에 포위된 채 장기간 저항했으나 올해 2월 중순 시작된 대대적인 공세를 버티지 못하고 조직이 잇달아 무릎을 꿇었다.
그 사이 러시아·시리아군의 무차별 공격에 주민 1천600명이 숨진 것으로 추산된다.
동구타의 '파일라끄 알라흐만'과 '아흐라르 알샴' 조직은 앞서 철수에 합의하고 북부 이들리브 등으로 퇴각했다.
자이시 알이슬람 조직의 목적지 자라불루스는 유프라테스강 서쪽 국경도시로, 2016년 '자유시리아군'(FSA)을 내세운 터키군이 국경을 넘어 군사작전을 벌여 장악한 곳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