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산 형제 가스중독사, 원인은 위에서 떨어진 '고드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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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 서산에서 초등학생 2명이 가스중독으로 숨진 사건을 수사 중인 경찰은 당시 아파트 위층의 고드름이 떨어지면서 보일러 배기관이 분리돼 가스가 새어 나온 것으로 추정했다.
30일 서산경찰서에 따르면, 국립과학수사연구원의 현장 정밀감식 결과, 아파트 위층 외부 연통에 매달려 있던 고드름이 아래로 떨어지면서 형제가 자고 있던 아파트 보일러 연통에 부딪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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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련기사: CBS 노컷뉴스 18. 2. 8 충남 서산 한 아파트서 형제 가스중독사...9일 현장감식)
30일 서산경찰서에 따르면, 국립과학수사연구원의 현장 정밀감식 결과, 아파트 위층 외부 연통에 매달려 있던 고드름이 아래로 떨어지면서 형제가 자고 있던 아파트 보일러 연통에 부딪혔다.
이 충격으로 집 안에 있던 보일러 배기관이 분리돼 가스가 새어 나온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은 외부로 나가지 못한 배기가스가 아이들이 자고 있던 방으로 스며들어 사망에 이른 것으로 결론을 내렸다.
당시 바닥에는 1.2kg에 달하는 얼음이 떨어져 있었다고 경찰은 전했다.
국과수의 통보에 따라 서산경찰서는 사건을 변사로 종결 처리했다.
앞서 지난달 7일 오전 7시 31분쯤 충남 서산시 인지면의 한 아파트에서 A(10)군과 동생 B(8)군이 숨져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부검 결과, 형제는 체내 가스농도가 과다 검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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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CBS 김미성 기자] msg@c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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