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환경 수소차, 인기 대중화 가로막는 충전소
[뉴스투데이] ◀ 앵커 ▶
미세먼지에 한몫을 하는 게 자동차죠.
그래서인지 요즘 전기자동차가 눈에 많이 들어오는데요.
친환경을 강조하며 수소차도 출시된다고 합니다.
사전예약이 예상을 뛰어넘는 수준이었다고 하는데 문제는 충전소 숫자입니다.
김장훈 기자입니다.
◀ 리포트 ▶
판매를 시작한 수소차.
정부는 올 한해 기껏해야 240대 정도가 팔릴 것으로 예상하고 보조금을 배정했는데, 예약 된 것만 벌써 천 대를 돌파했습니다.
이런 예상을 뛰어넘는 결과는 친환경 이미지와 매우 저렴한 연료비 탓입니다.
연료통을 가득 채우는데 4만원 정도면 충분하고 한 번 충전에 609km를 달릴 수 있습니다.
공기를 걸러 수소를 태우기 때문에 오염물질이 전혀 배출되지 않습니다.
[류창승/현대자동차 국내영업전략실장] "수소를 사용해 이산화탄소 배출이 전혀 없는 친환경차입니다."
전국 12곳 수소 충전소 가운데 연구용을 제외하면 실제 이용 가능한 곳은 6곳에 불과합니다.
전국 12곳의 충전소 가운데 일반 차량 출입이 쉽지 않은 6곳을 빼면 수도권조차 충전할 곳이 서울 상암뿐입니다.
강원도와 경상북도, 충청북도, 전라북도 쪽으론 충전 걱정 때문에 섣불리 가기가 힘든 겁니다.
일본의 충전소가 현재 91개, 독일도 60개에 이르는 것과 대비됩니다.
[김필수/대림대 자동차학과 교수] "(충전소 부족은)운전할 때 불안감을 가중시키는 가장 중요한 요소입니다. 차도 좋아야 하지만 충전소 확대를 해야 한다고 보고 있습니다."
수소차 충전시설은 건설비는 한 곳에 2~30억에 달할 정도로 비싸고 수익은 크지 않습니다.
수소차의 대중화는 결국 정부의 정책적인 의지에 달려있는 걸로 보입니다.
MBC뉴스 김장훈입니다.
김장훈 기자 (cooldude@mbc.co.kr )
[저작권자(c) MBC (www.imnews.com) 무단복제-재배포 금지]
Copyright © MBC&iMBC 무단 전재, 재배포 및 이용(AI학습 포함)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