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야구 5G 중계?..시장 흔드는 LG유플
통신업체 ICT서비스 경쟁 후끈..SK텔은 AR 야구게임 제공, KT는 미세먼지 측정에 IoT
![LG유플러스는 U+프로야구 동영상 서비스를 통해 국내 최초로 스마트폰에서 포지션별 영상을 구현했다. 스마트폰 화면에 5개 장면이 동시에 나타나 있다. [사진 제공 = LG유플러스]](https://img1.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1803/27/mk/20180327233900393ipzp.jpg)
프로야구 시즌이 지난 주말 본격 개막하면서 5세대(G)네트워크, 인공지능(AI), 증강현실(AR), 사물인터넷(IoT) 등 첨단 IT기술이 총동원된 야구 중계서비스가 불붙고 있어 주목된다.
특히 LTE보다 데이터 트래픽이 20배 많은 5G 네트워크 서비스가 내년 상반기 상용화 예정인 가운데 벌써부터 이를 응용한 통신서비스가 이뤄져 야구팬들의 가슴을 설레게 하고 있다.
프로야구는 한 해 800만명이 넘는 관중이 경기장을 찾는 데다 야구 경기중계는 스마트폰을 통해 실시간으로 시청하는 콘텐츠 중 가장 인기가 높다. 특히 야구장을 찾은 관중들도 스마트폰으로 중계 해설을 보고 들으면서 경기를 관람하는 게 현실이다.
이런 가운데 이동통신사 3사는 그룹 차원에서 야구단까지 보유하고 있어 관련 서비스에 공을 들이고 있다. 특히 LG유플러스는 스마트폰에서 동시에 5개의 경기화면을 제공하는 등 5G네트워크에서나 일상화할 법한 중계 서비스를 최근 선보였다.
27일 LG유플러스에 따르면 올 시즌 개막에 맞춰 개편한 U+프로야구 동영상 서비스 애플리케이션 이용자가 프로야구 개막일인 지난 주말 10만2030명에 달했다. 작년 동기보다 두 배가량 많다.
LG유플러스는 U+프로야구를 통해 TV 중계에서는 볼 수 없는 '포지션별 독점 영상', 실시간 중계 중 '득점장면 다시보기' 기능을 강화했고, 앱과 똑같은 화면을 TV로 볼 수 있는 'TV로 크게 보기' 기능을 추가했다.
LG유플러스가 국내 최초로 스마트폰에서 구현한 포지션별 영상은 실시간 경기 중계를 보면서 홈, 1루, 3루, 외야 선수 움직임을 하나의 스마트폰 화면에서 동시에 볼 수 있다. 아울러 팀 간, 투수-타자 간 상대전적 비교는 텍스트 중심에서 통산 3년간 타구·투구 분포도를 한눈에 볼 수 있는 그래픽 이미지로 개선돼 한결 보기 편해졌다.
실제로 서비스를 이용해 본 고객들의 호평도 이어지고 있다. 지난 주말 잠실야구장에서 U+프로야구를 이용한 김진용 씨(54)는 "선수·팀 정보를 다양하고 쉽게 제공해 보다 재미있게 경기를 관람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다만 동시에 여러 화면을 제공하는 5G급 서비스는 데이터 사용량이 많아 한 게임 시청에 평균 3.6GB의 데이터가 소모된다. 대부분의 무제한 요금제가 월 10GB 또는 6GB를 소진하고 나면 하루 2GB만 기존 속도로 제공하고 이후부터는 최대 3∼5Mbps로 제한하고 있다.
하지만 LG유플러스가 지난달 출시한 속도·용량 걱정 없는 데이터 요금제는 월 8만8000원만 내면 LTE 데이터 제공량과 속도에 제한을 두지 않는다.
업계에서는 시장점유율 3위 사업자인 LG유플러스만이 할 수 있는 요금제와 콘텐츠라는 평가를 내리고 있다. 과도한 데이터 트래픽 발생과 요금체계 개편의 어려움 등의 이유로 1, 2위 사업자들이 과감히 도전하기 어려운 측면이 있기 때문이다
LG유플러스 관계자는 "현재는 LTE로 서비스되지만 5G가 본격화하면 선보일 차세대 서비스를 미리 맛보기할 수 있도록 했다"며 "내년에 5G가 상용화하면 화질, 화면 수, 타임슬라이스, 가상현실(VR)·AR 등 제공 서비스 기능을 한 단계 더 진화시킬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SK텔레콤과 KT는 경기장을 찾은 고객을 대상으로 ICT 기반의 서비스를 업그레이드하거나 새로 선보이고 있다.
SK텔레콤은 지난 시즌 선보인 AR 기반의 무료 앱 '플레이 어드벤처'를 새로운 선수진과 작년 기록을 반영해 업그레이드했다. SK와이번스 홈구장인 인천 SK행복드림구장에서만 이용할 수 있는 이 앱은 이용자가 야구장 안팎에 스마트폰 카메라를 비추면 가상의 SK와이번스 선수가 등장하며, 투수가 던지는 공을 타격하거나 타자를 상대로 공을 던지는 AR게임을 즐길 수 있다.
지난 24일 SK와이번스 개막전 시구에서는 자율주행차와 홀로그램 AI 아바타가 활용돼 눈길을 끌었다.
KT는 올 시즌부터 kt 위즈의 수원 홈구장에 IoT를 이용한 미세먼지 저감 시스템을 도입했다. IoT 기반의 미세먼지 측정기를 구장 내 8곳에 설치해 실외 공기 질을 실시간으로 측정해 '미세먼지 나쁨'으로 예상되면 경기 개시 3시간 전 10분 동안 드론과 스프링클러로 인공강우를 살포한다. 경기 중에도 미세먼지 농도에 따라 공조기를 작동한다.
구단 공식 앱 '위잽'을 통해서는 스마트티켓 발권부터 실시간 중계, 이용자 동선에 맞춘 입점 매장 할인 정보, 관중석까지 음식을 배달해주는 스마트 오더 서비스 등을 제공한다.
[서동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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