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기친람형' 트럼프, 스토미 대니얼스엔 왜 침묵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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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르노 스타 스토미 대니얼스(본명 스테파니 클리포드)에 대해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왜 침묵하고 있을까.
대니얼스는 지난 25일 미 CBS 방송 '60분'과 인터뷰에서 트럼프 대통령과 성관계를 가진 사실을 침묵하는 대가로 2016년 미 대선 전 13만 달러(약 1억4000만원)를 받았고, 입막음 협박도 받았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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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사적으로 "대니얼스 거짓말…신뢰 못해"
"대니얼스는 매력적이지도 않다"고 말하기도 해
전문가 "트럼프 침묵 이 사건과 상관없단 메시지"
【서울=뉴시스】 이현미 기자 = 포르노 스타 스토미 대니얼스(본명 스테파니 클리포드)에 대해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왜 침묵하고 있을까.
대니얼스는 지난 25일 미 CBS 방송 '60분'과 인터뷰에서 트럼프 대통령과 성관계를 가진 사실을 침묵하는 대가로 2016년 미 대선 전 13만 달러(약 1억4000만원)를 받았고, 입막음 협박도 받았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트럼프 대통령은 개인적으로는 대니얼스의 주장을 "거짓말"이라고 하거나, 지인들에게 대니얼스와의 관계가 자신의 지지도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치는지를 묻기도 했다고 워싱턴포스트(WP)가 26일(현지시간) 보도했다. 그러면서 대니얼스가 매력적인 여성은 아니었다고 여러 사람에게 말하기도 했다고 한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25일 방송된 대니얼스 인터뷰를 지켜봤으며, 사람들이 그 인터뷰를 어떻게 생각하는지 궁금해 했다고 한 소식통은 전했다. 이 소식통은 트럼프 대통령이 대니얼스에 대해 개인적으로 신뢰할만하다고 생각하지 않는다고 말했다고 전하기도 했다.
하지만 이 모든 것들은 비공개석상에서 오고간 대화들이다. 평소 트위터를 통해 특정인을 공격하는 것을 좋아하는 트럼프 대통령이 대니얼스에 대해서는 그 어떤 비난도 공개적으로 하지 않고 있다.
다만, 백악관은 26일 대니얼스의 주장은 거짓말이고, 대통령은 앞으로도 계속 그와의 관계를 부인할 것이라고 말했다.

전문가들은 이 같은 트럼프 대통령의 침묵의 배경에 법적 위험이 도사리고 있기 때문으로 보고 있다. 대니얼스는 대통령과 성관계를 가진 사실을 침묵하는 대가로 2016년 13만 달러라는 "극도로 낮은" 합의금을 받은 것은 수년 전 협박을 받았고, 안전이 우려됐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이에 대해 전문가들은 실제로 입막음용으로 돈을 줬다면 연방법 위반이라고 지적한다.
빌 클린턴 전 대통령의 모니카 르윈스키 스캔들 당시 백악관 특별법률고문이었던 래니 데이비스는 트럼프 대통령이 지금 침묵으로 대니얼스 입막음에 직접 개입하지 않았다는 메시지를 보내고 있다고 분석했다.
데이비스는 "트럼프의 논평이 없다는 것은 그가 혼외정사를 했다는 것이 매우 놀랍지 않거나 뉴스가치가 없다는 인식을 하게 만든다"면서 "트럼프는 (실제로)침묵하고 있으며, 대니얼스를 공격하거나 비난, 또는 모욕하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이와 관련, 지난 주말 플로리다주 팜비치 마라라고에서 트럼프 대통령과 함께 있었던 지인들은 대통령에게 대니얼스 문제와 관련해선 얻을 것이 없다는 경고를 했다고 WP는 전했다. 트럼프 대통령의 한 지인은 "그가 정말로 뒤로 물러나 있는 모드는 아니다"면서 "모든 사람들이 봐라, 당신이 여기서 이길 수 없으니 아무것도 하지 말라고 말하고 있기 때문에 그렇게 할 뿐"이라고 말했다.
always@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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