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 에이스 김광현, 소아암 환자 돕기 위해 머리카락 잘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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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와이번스 '토종 에이스' 김광현이 25일 본인의 시즌 첫 번째 등판을 마치고 모발 기부를 위해 머리카락을 잘랐다.
김광현은 지난 2월 27일 오키나와 스프링캠프를 치르는 중 소아암 어린이를 돕기 위한 모발 기부를 발표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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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광현은 지난 2월 27일 오키나와 스프링캠프를 치르는 중 소아암 어린이를 돕기 위한 모발 기부를 발표한 바 있다. 예정대로 25일 롯데전 종료 후 인천지역의 미용실로 이동해 머리카락을 잘랐다.
김광현은 “시즌 첫 등판 이후 머리카락을 자르겠다는 내 자신과의 약속과 소아암 어린이들을 돕기 위해 머리카락을 기부하겠다는 팬들과의 약속을 전부 지킬 수 있어서 기분이 좋다”며 “사실 머리카락을 기르는 게 쉽지만은 않았는데 막상 자르고 나니 시원섭섭하다. 이제 나는 잘랐으니 지금도 머리를 기르고 계신 감독님을 응원하겠다. 팬 여러분들도 저와 같이 감독님을 응원해주시고 나아가 소아암 어린이들에 대해 관심을 가져주셨으면 좋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김광현이 기부한 머리카락은 토탈헤어솔루션 기업 하이모에게 전해진다. 하이모는 2000년부터 추진한 ‘러브 헤어’ 캠페인을 통해, 기부 받은 모발을 활용하여 소아암 어린이들에게 가발을 제작·증정해왔다.
SK와이번스는 트레이 힐만 감독과 김광현이 모발 기부 의사를 밝힌 이후 모발 기부에 전문적인 노하우를 가지고 있는 하이모와 기부와 관련된 협의를 진행해왔고 서로 도움을 주고 받기로 합의했다.
SK와이번스와 하이모는 27일 kt전에 앞서 소아암 어린이 돕기 캠페인인 ‘Answer to Cancer’ 실천을 위한 협약식을 체결한다. 협약식은 18시부터 야구장 그라운드에서 SK와이번스 염경엽 단장과 하이모 오세경 기획실장이 참여한다. 협약 의미 안내, 협약서 교환 등의 순서를 진행한 후 김광현이 직접 등장해 25일 자른 본인의 모발을 하이모에 전달할 예정이다. 김광현이 기부한 모발은 가발로 제작돼 추후 소아암 어린이에게 전달된다.
SK와이번스는 소아암 어린이들이 가장 필요로 하는 게 헌혈이라는 점에 착안하여 소아암 어린이를 돕는 헌혈 촉진 캠페인도 함께 전개한다. 협약식이 체결되는 27일 kt전부터 정규 시즌 마지막 경기까지 헌혈증을 가지고 현장에서 일반석 티켓을 구매하는 팬들에게 1000원 할인을 제공한다. 또한 일요일 홈경기를 활용해 프런트, 선수단, 팬이 함께 하는 헌혈 캠페인을 기획·추진할 예정이다.
이석무 (sports@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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