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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UGOUT Talk] LG 트윈스 김현수

조회수 2018. 3. 23. 10:31 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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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격기계'의 귀환

2년간 메이저리그 볼티모어 오리올스와 필라델피아 필리스에서 활약한 코리안 메이저리거 김현수. 그가 한국으로 돌아왔다! KBO리그의 대표 타자로 ‘타격기계’라고 불릴 만큼 탁월한 타격 능력을 인정받은 선수. 역대 FA 외야수 최고액을 받으며 LG 트윈스와의 계약을 체결했다. 잠실로 돌아온 그가 이제는 곰이 아닌 쌍둥이 식구로 첫걸음을 내딛게 되었다.

에디터 박서휘


김현수 (2월 2일 미국 애리조나 인터뷰)

출생 1988년 1월 12일 서울특별시 190cm 몸무게 107kg 혈액형 O형

별명 타격기계, 기느님, 맹구(보오), 초통령(어린이들에게 인기 많아서), 오현무(오늘도 현수는 무시무시해)


핀 스트라이프 유니폼이 잘 어울린다. 새 유니폼이 잘 적응되는지?

처음에는 어색했는데 점점 적응해나가고 있다. 동료들의 많은 도움으로 하루하루 LG 선수로 거듭나고 있다.


새로 바뀐 게 유니폼만이 아니다. 등번호 50번이라 ‘오공’이라는 별명을 갖고 있었는데 22번으로 바뀌었다.

헨리 소사 선수가 50번을 달고 있었기에 그 외의 번호 중 가장 좋아하는 22번을 선택했다.


임지섭 선수가 22번을 선택하려고 했다던데, 알고 있었나?

(깜짝) 몰랐다. 알았다면 다른 번호를 선택했을 수도 있었을 것 같다. (웃음)


입단 후 가장 반겨주던 선수는 누구였나?

차우찬 선수다. (LG에서 이미 친했던 선수는 누구인가?) 두산 베어스 시절 한솥밥을 먹었던 (김)용의 형과 동기면서 대표팀도 함께 한 우찬이랑 친하다.


입단식이 인상 깊었다. 울컥하는 장면도 보였는데 어떤 기분이었나?

당시 여러 감정이 북받치며 생각이 많았다. 더 즐겁게 임했다면 좋았을 걸 하는 아쉬움이 남는다.


입단식에 함께 하신 아버지께서는 어떤 말씀을 해주셨나?

잘해왔으니 앞으로 더 열심히 하라고 격려해주셨다. 축하한다는 말씀도 잊지 않으셨다.


2009년엔 ‘K*C’와 2010년엔 ‘왕*껑’ 광고 모델로 다른 선수들보다 광고 경험이 많다. 광고주들이 김현수 선수의 어떤 점을 보고 광고 모델로 선택했다고 생각하나?

하하. 잘 모르겠다. 운이 좋았던 것 같다. ‘왕*껑’ 광고는 (류)현진이와 함께 촬영했는데 당시에 우천 취소 경기가 많아서 광고 콘셉트와 잘 맞았던 것 같다. (광고 촬영 후, 해당 상품 매출에 변화가 있었는지?) 들은 바는 없지만 (웃음) 매출에 긍정적인 변화가 있었길 바란다.

향후 맡아보고 싶은 광고가 있다면?

(웃음) 생각해둔 것은 없다. 어울리는 콘셉트가 있다면 도전해보고 싶다.


광고 말고도 다양한 예능 프로그램에 출연하며 탁월한 예능감을 뽐냈다. 본인의 예능감은 10점 만점 중에 몇 점?

예능감은 없다고 생각해서 점수를 주기도 민망하다. (웃음) 우연한 기회를 통해 출연하게 되어 편하게 촬영에 임했는데 즐겁게 봐주셔서 감사했다.


그렇다면 앞으로 출연해보고 싶은 예능 프로그램은?

평소에 모든 예능 프로그램을 즐겨본다. 운동에 지장이 없는 선에서라면 어떤 예능이든 출연할 의사가 있다.


신일고 시절의 사진을 보게 되었는데 지금과 똑같은 것 같다. 변하지 않은 방부제 외모, 평소에 외모 관리를 하는지?

외모 관리를 전혀 하지 않는다. 어릴 때 빨리 늙어버려서 그런 것 아닌가 싶다. (웃음) 오히려 일찍 찾아온 노안이 지금의 외모에 큰 변화가 없는 비결인 것 같아 다행이다.


방부제 외모 덕분인가 어린이들이 무척 좋아하는 선수 중 하나, ‘초통령’이라는 별명도 있다.

‘초통령’인 줄은 몰랐다. (웃음) 편한 동네 형 같은 이미지가 어린 팬들에게 친근하게 다가간 것 같다.


김현수 선수의 먹성이 자주 언급되었다. 살면서 음식이 ‘맛없다’는 느낌을 받아 본 적이 없다고 들었다. 정말로 맛없는 음식이 없었나?

아직까지 찾지 못했다. (웃음) 평생 찾지 못할 것 같다. (미국에서 생활하면서도 없었나?) 그렇다. 모든 음식이 다 맛있었다. (모든 음식이 맛있겠지만 그중 가장 좋아하는 음식은?) 회와 고기를 가장 좋아한다. 소고기, 돼지고기, 닭고기 등 육류는 다 맛있다.


미국에 있을 때 한국 음식이 그리웠을 것 같다.

감자탕이나 곱창이 그리웠다. 파는 곳이 거의 없더라.

한국 음식이 먹고 싶을 때 어떻게 챙겨 먹었는지?

요리하는 걸 좋아해서 직접 만들어 먹기도 했고 와이프도 한국 음식을 자주 해주었다. (아내분의 요리 중 가장 맛있는 음식은?) 다 맛있는데 (웃음) 그중에서 콩나물 불고기와 닭볶음탕이 정말 최고다!


김현수 선수의 표정만 봐도 얼마나 맛있을지 상상이 된다. (웃음) 결혼 3년 차에 접어드는데 메이저리그 시즌 중에는 아내분과 자주 떨어져 있게 되어 함께 한 시간이 적지는 않았나?

다행히도 함께 하는 시간이 많았다. 운동 외적인 시간에는 늘 함께 시간을 보낼 수 있어서 큰 힘이 되었다.


미국에서의 여가 시간은 어떻게 보냈나?

와이프와 동네 구경도 하고 주변을 돌아다니면서 시간을 보냈다. 여름에는 계곡에 가서 튜브를 타고 놀기도 하면서 소소한 추억을 쌓았다.


2년간의 미국 생활로 영어 실력이 많이 늘었을 것 같다.

(웃음) 전혀 아니다. 통역사가 의사소통을 전부 도맡아줘서 영어 실력이 늘지는 않더라. 2년으로는 영어 회화를 마스터하기에 턱없이 부족했다. (이번 스프링캠프에서 팀의 통역을 맡을 수 있겠는가?) 하하. 팀의 통역은커녕 내가 통역이 필요할 것 같다. (웃음)



메이저리그 첫 시즌 타율 3할을 유지하며 한국 야구의 훌륭함을 보여줬다. 좋은 활약에도 불구하고 한국행을 택하게 된 결정적인 이유가 무엇인가?

미국(구단)과의 계약이 늦어질 것 같다는 연락을 받고 많은 고민이 되었다. 그러던 중 LG에서 좋은 기회를 주셔서 한국행을 선택하게 되었다.


메이저리그라는 큰 무대에서의 경험을 통해 배운 점도 많을 것 같다.

야구선수 인생에 있어 모든 면에서 얻고 배울 수 있었다. 한 층 더 성숙해지는 계기가 되었고 그 값진 경험으로 한국에서 좋은 모습 보여드리고 싶다.


얻은 경험을 토대로 LG 타자로서의 목표 혹은 세우고 싶은 기록은?

개인 기록보다는 팀에 보탬이 되는 선수가 되고자 한다. 내 위치에서 주어진 임무를 이루어 내며 팀 선수들과의 완벽한 조화를 이루어 내고 싶다.


지난 <더그아웃 매거진> 82호에서 박용택 선수가 인터뷰 중 김현수 선수에 대한 기대를 보였다. 박용택 선수 외에도 많은 선수와 팬들의 기대를 받고 있다. 부담이 되진 않나.

항상 부담을 안고 산다. 그걸 이겨내는 것이 나의 임무라고 생각한다. 기대에 부응할 수 있도록 늘 최선을 다할 것이다.


부담감을 이겨내는 게 임무라는 말이 인상 깊다. 올 시즌을 앞둔 각오도 남다를 것 같다.

무조건 잘할 것이다! 그래야만 한다. 반드시 한층 더 성장한 모습을 보여드리고 싶다.

<김현수 선수에게 물어봐!> 김현수 선수 팬들의 궁금한 점들을 모아보았다.

① 올 시즌부터 그동안 상대해보지 못했던 두산 투수들을 상대하게 된다. 당연히 모든 선수를 상대로 최선을 다해야겠지만 특별히 이 선수만큼은 이기고 싶다 하는 선수는?

(웃음) 굉장히 어려운 질문이다. 타 팀의 선수 한 명을 콕 집어 이기기보다는 오로지 팀에 보탬이 되고자 한다.


② 메이저리그와 KBO리그가 다르다고 느꼈던 점은 무엇인가.

언어다. (웃음) 야구적인 측면에 있어서는 비슷하다.


③ 친한 메이저리그 선수도 있을 것 같다.

팀 동료들과 함께 밥도 먹고 시간을 보내며 친해졌다. 언어의 장벽만 없었더라면 더 친해질 수 있었을 텐데 하는 아쉬움이 많이 남는다.


마지막으로 팬들에게 한마디.

‘잘하겠습니다’라는 말밖에 드릴 말씀이 없는 것 같다. 메이저리그에서 돌아온 후 좋게 보시는 분들과 그렇지 못한 분들이 계시다는 것을 잘 안다. 좋지 않은 시선 바꿔내도록 잘 해내겠다. 지켜봐 주시길 바란다.


더불어 그동안 많은 사랑을 준 두산 팬들에게도 할 말이 있을 것 같다.

그동안 응원해 주셔서 너무 감사하다. 많은 아쉬움이 남지만 현재 맡은 자리에서 최선을 다하겠다. 이제 라이벌 팀에서 활약하게 되었지만 야구선수 김현수로 더 좋은 모습 보여드리겠다. 사랑합니다!



                   더그아웃 매거진 83호(3월호) 표지

위 기사는 대단한미디어에서 발행하는 더그아웃 매거진 2018년 3월호(83호)에서 만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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