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해자 12명 단역배우 자매 사망사건 국민청원에 쏟아지는 관심

[뉴스엔 박아름 기자]
미투 운동 확산 속 14년 전 단역배우 자매 사망 사건이 다시금 재조명되고 있다.
지난 3월3일 청와대 공식 홈페이지 국민청원 게시판에는 "단역배우 자매 자살 사건 제발 재조사 해주세요"라는 제목의 청원글이 게재됐다.
단역배우 자매 사망사건은 2004년 발생한 일이다. 단역배우 아르바이트를 하던 A씨는 공중파 3사에서 일하는 가해자 12명으로부터 3개월동안 지속적으로 성폭행과 성추행을 당했다고 경찰에 신고했으나, 가해자들의 협박과 경찰의 편파 수사 및 성희롱에 끝내 고소를 취하한 뒤 그 충격으로 스스로 목숨을 끊은 것으로 전해졌다. 동생 역시 언니의 사망에 충격받아 같은 길을 택했으며, 아버지 역시 한 달 후 뇌출혈로 사망했다고.
홀로 남은 A씨 자매 어머니는 손해배상 소송을 제기했으나 결국 기각됐고, 1인 시위를 시작했으나 오히려 가해자들로부터 명예훼손으로 기소당했다. 다행히 무죄를 선고받았지만 가해자들은 지금도 혐의를 부인한 채 활발히 활동하고 있다. 이에 글쓴이는 "반드시 진실을 밝혀달라"고 호소했다.
한편 3월20일 오전 7시 현재 해당 게시물은 12만8,309명이 동의한 상황으로, 오는 4월2일 청원이 마감된다. (사진=청와대 홈페이지 국민청원 게시판 캡처)
뉴스엔 박아름 jami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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