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현, 페더러와 리턴 매치서 0-2 패배..4강 진출 실패

정현(26위)이 ‘테니스 황제’ 로저 페더러(스위스·1위)를 넘어서지 못했다.
정현은 16일 미국 캘리포니아주 인디언웰스에서 열린 남자프로테니스(ATP) 투어 BNP 파리바오픈 단식 8강전서 페더러에게 0-2(5-7 1-6)로 패해 4강 진출에 실패했다.
이번 8강전은 페더러와의 리턴 매치로 많은 관심을 모았다. 지난 1월 호주 오픈 4강전에서 정현은 발바닥 부상으로 2세트 도중 기권한 바 있다. 정현은 이날 설욕에 나섰지만 페더러의 벽은 높았다.
1세트 초반 페더러의 날카로운 스트로크에 고전하며 0-3으로 끌려간 정현은 뒷심을 발휘해 반격에 나섰다. 끈질긴 플레이와 안정적인 스트로크로 내리 3게임을 따냈다. 이후 접전이 계속됐고 5-5까지 이어졌다. 하지만 페더러가 서브 에이스를 터트리면서 1세트를 챙겼다.
2세트 정현은 4차례 브레이크 포인트 기회를 살리지 못했고 이어 자신의 서비스 게임도 내주며 0-3으로 격차가 벌어졌다. 집중력을 잃은 정현은 페더러의 공세에 밀려 잦은 실수를 저질렀다. 결국, 페더러의 서브 에이스로 경기가 끝났다.
정현은 8강 진출로 180점의 랭킹 포인트와 함께 약 1억 7천만 원의 상금을 획득했다. 정현은 오는 21일부터 미국에서 열리는 시즌 두 번째 ATP투어 1000시리즈 마이애미오픈에 출전할 예정이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SBS스포츠 온라인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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