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천교도소서 40대 재소자 투신해 숨져..관리 허점 조사한다

윤진근 온라인 기자 yoon@kyunghyang.com 2018. 3. 15. 13: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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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족에게 ‘미안하다’ 유서 남겨…검찰, 교도소 관리 소홀 조사 착수
전라남도 순천교도소에서 40대 재소자가 투신해 숨진 사실이 뒤늦게 알려져 교도소의 재소자 관리에 허점이 드러났다.

교도소 측은 “재소자 간 폭행이나 가혹 행위는 없었다”고 밝혔지만 검찰은 교도소의 재소자 관리에 과실이 있었는지 조사할 예정이라고 연합뉴스는 보도했다.

15일 순천교도소에 따르면 지난 12일 오후 4시께 재소자 ㄱ(48)씨가 교도소 구내 3층 공장동 옥상에서 투신했다.

전라남도 순천교도소에서 40대 재소자가 투신해 숨진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사진은 기사와 무관함) / 게티이미지코리아

교도소 측은 ㄱ씨를 인근 병원으로 옮겼지만 1시간여 만에 숨졌다.

사고 직전 공장동에서 근무하던 교도관이 ㄱ씨를 따라 옥상에 올라갔지만 투신을 막지 못했다.

교도관의 만류에도 ㄱ씨는 옥상에 설치된 2.5m 높이의 철제 펜스를 넘어 10여미터 아래 바닥에 추락했다.

10여 년째 장기 복역 중인 ㄱ씨는 ‘가족에게 미안하다. 주임님이 불이익을 안 당했으면 좋겠다’는 내용의 유서를 남긴 것으로 알려졌다.

ㄱ씨 투신사망으로 교도소의 재소자 관리에 허점이 드러났다는 지적이 나온다.

광주지검 순천지청은 ㄱ씨에 대한 부검 결과가 나오는 데로 사망 경위를 조사할 계획이다. 특히 교도소 측의 재소자 관리 등에 과실이 있었는지에 대해서도 조사할 방침이다.

교도소 관계자는 “자체 조사결과 재소자 간 폭행이나 가혹 행위는 없었다”며 “사고가 발생하자 교도소에 특수사법경찰로 지정된 직원이 곧바로 검찰에 보고해 조치했다”고 말했다.

<윤진근 온라인 기자 yoon@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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