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 뉴스 사람 손길 확 줄였다..뉴스·섹션홈 AI 편집

2018. 3. 13. 0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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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최대 포털 사이트 네이버가 뉴스 서비스에서 사람 대신 인공지능(AI)이 자동으로 편집하는 부분을 크게 늘렸다.

13일 네이버에 따르면 지난 8일부터 AI 기반의 뉴스 추천 기술인 '에어스'(AiRS·AI Recommender System)가 모바일·PC의 '뉴스홈'과 '섹션홈'에 대폭 확대 적용되고 있다.

섹션홈에서는 역시 알고리즘으로 편집되는 주요 이슈 묶음인 '클러스터링 뉴스'의 밑에 에어스 추천 뉴스가 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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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 첫 화면과 PC뉴스홈 일부만 여전히 직접 편집

(서울=연합뉴스) 홍지인 기자 = 국내 최대 포털 사이트 네이버가 뉴스 서비스에서 사람 대신 인공지능(AI)이 자동으로 편집하는 부분을 크게 늘렸다.

13일 네이버에 따르면 지난 8일부터 AI 기반의 뉴스 추천 기술인 '에어스'(AiRS·AI Recommender System)가 모바일·PC의 '뉴스홈'과 '섹션홈'에 대폭 확대 적용되고 있다.

이번 개편으로 모바일 뉴스 메인 페이지인 뉴스홈(m.news.naver.com)과 정치·경제·사회 등 부문별 주요 뉴스가 실리는 섹션홈에서는 사람이 직접 편집하는 영역을 사실상 찾아보기 어렵게 됐다.

뉴스홈에서는 에어스 추천 뉴스 12개가 먼저 나온 다음 '많이 본 뉴스'가 뒤따른다.

섹션홈에서는 역시 알고리즘으로 편집되는 주요 이슈 묶음인 '클러스터링 뉴스'의 밑에 에어스 추천 뉴스가 뜬다. PC의 섹션홈도 같은 방식이다.

다만, 가장 많은 이용자가 접하는 모바일 첫 화면(m.naver.com)에서는 여전히 사람이 고른 뉴스 5개가 뜬다.

PC의 뉴스홈(news.naver.com)에서도 편집자가 선택한 뉴스 10개가 상단에 배치되고 그 밑에 에어스 추천 뉴스가 따라붙는다.

네이버 모바일·PC 뉴스 화면. 붉은색 안이 에어스 편집 영역. [네이버 캡처=연합뉴스]

네이버는 이번 개편을 통해 궁극적 목표인 '사람 손을 전혀 타지 않고 AI가 100% 편집하는' 뉴스 서비스에 한 걸음 더 다가서게 됐다. 이미 작년 10월 클러스터링 뉴스 도입 당시 편집자 배열 영역이 20% 이하로 줄었다고 네이버는 밝힌 바 있다.

한성숙 대표는 지난달 한 행사에서 "뉴스 편집 등 운영에 관한 많은 부분을 알고리즘으로 풀어내겠다"며 "담당자들이 개입할 수 있는 여지를 아예 원천적으로 없앨 수 있는 구조를 짜고 있다"고 말한 바 있다.

이는 뉴스 편집과 관련해 정치적 편향 논란 등 잡음이 끊이지 않는 것에 대해 네이버가 제시한 해법이다.

네이버 관계자는 "지진처럼 전 국민이 주목할만한 기사를 실시간으로 잡아내는 것은 아직 사람 수준에 못 미친다"며 "사용자 반응을 통해 원하는 정보를 더욱 빠르고 효과적으로 확인할 수 있게 추천 기술을 계속 고도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카카오의 포털 '다음'은 모바일의 경우 2015년 6월, PC는 지난해 4월부터 100% 자동 기사배열 시스템을 운영하고 있다.

네이버가 개발한 에어스는 딥러닝 기반 인공신경망 기술을 적용한 뉴스 추천 시스템으로, 지난해 2월 처음으로 선보였다.

사용자 개인의 뉴스 소비 패턴을 학습·예측하는 기능이 특징이다. 예를 들어 이용자가 하나의 뉴스를 읽은 후 다음 뉴스를 읽는 데까지의 시간이 몇 분 걸리지 않았다면 이 이슈를 관심사로 판단하는 식이다.

ljungber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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