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성폭행 의혹 이윤택 압수수색·금주 소환..김기덕 등 내사(종합)
영화배우 조재현 의혹도 확인 중..전국적으로 6건 정식수사·8건 내사 중
![이윤택 김기덕 조재현(왼쪽부터) [연합뉴스 자료사진]](https://img3.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1803/12/yonhap/20180312120016082hdmw.jpg)
(서울=연합뉴스) 임기창 권영전 기자 = 경찰이 극단 단원들에게 성폭력을 가한 의혹을 받는 연극연출가 이윤택 전 연희단거리패 예술감독 주거지와 극단 본부를 압수수색했다.
서울지방경찰청은 이달 11일 서울 종로구에 있는 이 전 감독의 주거지와 경남 밀양연극촌 연희단거리패 본부 등을 압수수색해 이 전 감독의 휴대전화와 수사 관련 자료 등을 압수했다고 12일 밝혔다.
경찰은 휴대전화에 대한 디지털 포렌식 작업 등을 통해 이 전 감독이 단원들에게 성폭력을 가하는 과정에 위력 등이 작용했는지를 확인할 계획이다.
경남 김해의 도요연극스튜디오와 서울 종로구 30스튜디오도 압수수색 대상에 포함됐다.
![밀양연극촌 [연합뉴스 자료사진]](https://img2.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1803/12/yonhap/20180312120016228ksoi.jpg)
앞서 경찰은 각 지역 해바라기센터 지원을 받아 이 전 감독 고소인 16명 중 10명에 대한 조사를 마쳤다. 오늘·내일 추가 조사를 벌여 16명 전원의 조사를 끝낼 계획이다.
이들 고소인은 모두 연극인으로, 1999년부터 2016년 6월까지 이 전 감독에게 성폭력을 당했다고 주장하고 있다.
경찰은 2010∼2013년 성폭력은 상습죄 등을 적용하면 처벌이 가능하고, 그 이전에 벌어진 성폭력은 법원의 양형 참작 사유가 될 것으로 보고 있다.
이달 5일 이 전 감독을 한 달간 출국금지 조치한 경찰은 고소인 조사를 마친 뒤 이번 주 중에 이 전 감독을 불러 조사할 계획이다.
이 전 감독의 성폭력을 조력한 의혹을 받는 김소희 연희단거리패 대표는 참고인 신분으로 조사했다.
![철거되는 이윤택 기념 동판 지난달 19일 오전 부산 동구 초량동 이바구길에 있는 이윤택 연출가 기념 동판이 철거되고 있다. [부산 동구청 제공=연합뉴스 자료사진]](https://img3.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1803/12/yonhap/20180312120016333eemo.jpg)
경찰은 이날 현재까지 알려진 '미투(#MeToo·나도 당했다)' 폭로 사안 중 유명인을 중심으로 전국에서 41건을 살펴보고 있다. 이 가운데 이 전 감독을 포함해 6건을 정식 수사 중이다.
영화연출가 김기덕 감독과 사진작가 '로타', 김덕진 천주교인권위원회 사무국장 등 8명에 대해서도 내사하고 있다.
영화배우 조재현씨 등의 성폭력 의혹에 대해서도 피해자 접촉을 시도하고 있으며, 사실관계를 확인하고 있다고 경찰은 밝혔다.
다만 경찰은 정봉주 전 의원과 민병두 의원에 대해서는 현재 내사 또는 사실관계 확인 단계가 아니라고 밝혔다. 이들에 대해 접수된 고소도 없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경찰은 본청 감사관실 주도로 경찰 내 성폭력에 대응할 별도 태스크포스(TF)를 이번주부터 가동한다.
TF는 신고 접수부터 조사와 처리, 제도개선 등을 담당할 4개 팀으로 구성되며 여경이 상당수 투입될 예정이다. 제도 개선과 관련해서는 경찰 외부 전문가들도 참여시켜 의견을 들을 계획이다.
comma@yna.co.kr
- ☞ 결혼 앞두고 장밋빛 꿈꾸다 주검으로 돌아온 재벌딸
- ☞ 쓸쓸했던 장례식…조민기 조용히 발인
- ☞ 벼락 맞아 교회 신도 16명 한꺼번에 사망한 마을
- ☞ '안희정 성폭행' 폭로 김지은씨 "2차 피해 안 겪게 도와달라"
- ☞ 0.38초만에 루빅스 큐브 맞추는 로봇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Copyright © 연합뉴스. 무단전재 -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 쓸쓸했던 장례식..조민기 조용히 발인
- 문화예술계 성폭력 상담·신고 센터, 오늘부터 운영
- 고은 시인, 등단 60년만에 퇴출되나..신작 출간 불투명
- 고은 '만인의 방' 서울도서관서 111일 만에 철거
- 적수 없는 안세영의 대기록 도장 깨기…이제 초유의 12승 사냥 | 연합뉴스
- 부산불꽃축제서 돗자리 깔고 12만원 부르고 암표 판매 8명 적발 | 연합뉴스
- '우승 캡틴' 삼성 구자욱 "라이온즈 선수 모두가 MVP"(종합) | 연합뉴스
- 버스기사에게 욕설해 법정 선 70대 승객…모욕죄 '무죄' | 연합뉴스
- 평균 73세 '기장 할매' 8명, 트로트 그룹 데뷔…어촌 삶 노래로 | 연합뉴스
- 음주운전 중 신호대기하다 잠든 30대, 벌금 1천300만원 |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