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상반기부터 자동차 번호판 변경..'152가3108'또는 '52각31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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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상반기부터 자동차 번호판 체계가 바뀐다.
현재 '52가3108' 같은 번호 체계에서 맨 앞에 숫자 1자리를 더한 '152가3108' 체계나 한글에 받침을 더한 '52각3108' 체계 중 하나로 결정한다.
현행 체계는 '2자리 숫자+한글+4자리 숫자'로 이뤄져 있어 총 2,200만개의 번호를 표현할 수 있다.
국토부는 현행 자동차 번호에서 숫자 1자리를 맨 앞에 추가하거나 한글에 받침을 추가하면 큰 혼란 없이 충분한 번호 용량 확보가 가능할 것으로 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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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토부 홈페이지서 국민 의견수렴
서체·국가상징문양 도입 여부도 설문

[서울경제] 내년 상반기부터 자동차 번호판 체계가 바뀐다. 현재 ‘52가3108’ 같은 번호 체계에서 맨 앞에 숫자 1자리를 더한 ‘152가3108’ 체계나 한글에 받침을 더한 ‘52각3108’ 체계 중 하나로 결정한다.
국토교통부는 11일부터 25일까지 새로운 자동차 등록 번호판 개선안을 마련하기 위해 홈페이지에서 국민 의견을 수렴한다고 밝혔다. 최근 자동차 등록 대수가 증가함에 따라 반영구적으로 자동차 등록번호를 확보하기 위해서다.
현행 체계는 ‘2자리 숫자+한글+4자리 숫자’로 이뤄져 있어 총 2,200만개의 번호를 표현할 수 있다. 현재는 이미 신규 발급이 가능한 번호가 모두 소진돼 차량말소 등으로 회수된 번호를 활용하는 형편이다. 매년 차량 80만대 정도가 새로 등록하는 것을 고려하면 앞으로 약 4,000만개의 번호가 더 필요한 것으로 국토부는 추산했다.
국토부는 현행 자동차 번호에서 숫자 1자리를 맨 앞에 추가하거나 한글에 받침을 추가하면 큰 혼란 없이 충분한 번호 용량 확보가 가능할 것으로 보고 있다. 우선 숫자를 추가하는 방식의 경우 약 2억개의 신규 등록번호를 확보할 수 있다. 이 방식은 이처럼 용량이 충분하고, 주차·단속 카메라 판독성도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119’, ‘112 등 특수 번호 부여도 가능하다. 다만 숫자 간격이 좁아져 번호판 글자 크기나 간격 조절이 필요하다는 단점이 있다. 이 체계를 적용할 경우 국가 전산시스템 업그레이드 등 공공부문에서만 40억원 가량의 비용이 소요될 것으로 추산됐다.
한글 받침을 추가하는 경우 ‘ㄱ’, ‘ㄴ’, ‘ㅇ’ 등 3개만 받침으로 추가하더라도 6,600만개의 번호를 확보할 수 있다. 번호 체계가 현행과 같이 익숙하지만 한글에 대한 주차·단속 카메라의 판독성이 상대적으로 떨어지고, ‘망’, ‘헉’, ‘곡’ 등 호불호가 갈리는 어감의 번호를 발급하는 데 따른 부담이 있다. 이 체계는 공공부문에서 4억원 정도면 개편이 가능한 것으로 추산됐다. 그러나 경찰청 단속 카메라를 받침이 모두 확인 가능한 수준으로 교체하려면 약 700억원의 비용이 추가로 들 것으로 추산된다.

/세종=강광우기자 pressk@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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