늙어가는 한국..20대 경제활동인구, 60대 이상에 추월당해
고령화·청년 고용 시장 악화로 추월시기 빨라져
![[그래픽] '늙어가는 한국'…60세 이상 경제활동인구, 20대 추월](https://img2.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1803/11/yonhap/20180311103936691fxgp.jpg)
취준생 역대 최대…금융위기 이후 전년비 최대폭 증가
고령화·청년 고용 시장 악화로 추월시기 빨라져
(세종=연합뉴스) 민경락 기자 = 지난해 취업했거나 구직 중인 20대 경제활동인구(이하 경활 인구)가 60세 이상 노인에 사상 처음으로 추월당했다.
노인과 20대 인구 모두 큰 폭으로 늘었지만, 고용 한파로 잠시 구직을 미룬 취업준비생 등 청년 비경제활동 인구가 대거 늘면서 경제활동을 하는 20대 인구가 제자리걸음을 한 결과다.
!['취업·구직' 20대, 노인 인구에 추월당해(CG) [연합뉴스TV 제공]](https://img1.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1803/11/yonhap/20180311070704273ajjw.jpg)
11일 통계청에 따르면 지난해 20대 경활 인구는 406만3천 명으로 전년과 같은 수준에 머물렀다.
반면 60세 이상 경활 인구는 전년(395만3천 명)보다 25만7천 명 늘어난 421만 명을 기록, 20대 경활 인구를 사상 처음으로 넘어섰다.
경활 인구는 15세 이상 인구 중에서 조사대상 기간 수입을 목적으로 1시간 이상 일을 한 취업자와 일을 하지 않지만 적극적으로 구직활동을 한 실업자를 합친 것이다.
몸이 아프거나 육아·취업 준비 등을 이유로 구직활동을 하지 않는 사람은 비경활 인구로 분류된다.
지난해 20대 경활 인구가 60세 이상 경활 인구에 추월당한 데에는 최근 가속화한 고령화 영향이 크다.
지난해 60세 이상 노인은 전년보다 49만5천 명이나 늘어나면서 전체 인구와 경활 인구가 사상 처음으로 각각 1천만 명, 400만 명을 넘어섰다.
반면 20대 경활 인구는 전년과 같은 수준에 멈춰 서면서 노인 경활 인구의 청년 경활 인구 추월 시기가 더 빨라진 것이다.
경제활동에 소극적인 청년들의 모습은 인구 대비 경제 활동 인구의 증감 추이를 보면 확연히 드러난다.
지난해 20대 인구는 636만 명으로 전년보다 6만4천 명 늘었다. 이는 관련 통계가 집계되기 시작한 2000년 이후 가장 큰 폭의 증가다.
20대 인구가 큰 폭으로 늘었음에도 비경제활동 인구만 대폭 늘면서 경제활동 인구는 전혀 늘어나지 못했다.
실제로 지난해 청년층의 대표적인 비경활 유형인 취업준비생은 전년보다 4천100명 늘어난 66만9천 명을 기록, 역대 최대치로 치솟았다.
증가 폭도 2008년 금융위기 당시(4천 명)를 뛰어넘으며 최대를 기록했다.
통계청 관계자는 "청년 경활 인구가 인구 증가 대비 늘지 않았다는 것은 그만큼 비경활 인구가 많이 늘었다는 것"이라며 "지난해 악화한 청년 고용 상황을 반영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표] 최근 5년간 연령별 경제활동인구 추이 (천명)

※ 자료제공 : 통계청
rock@yna.co.kr
- ☞ 터키TV, 문 대통령 사진을 엽기살인 용의자로 방송
- ☞ "우리 학교 남학생들의 못난 성의식" SNS 풍자·고발 새바람
- ☞ '제자 성추행' 세종대 김태훈 교수, 내주 조사위 출석
- ☞ 이혼소송 중 신변 비관…생후 21개월 아들 살해
- ☞ 교차로 지나는데 옆면 '쿵'…"직진 우선 아닌가요"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Copyright © 연합뉴스. 무단전재 -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 "내 남편과 불륜"…80대 친언니 폭행한 70대 동생 집행유예 | 연합뉴스
- 가장 먼저 현장 들어갔다가…내년 초교입학 딸 두고 떠난 소방관 | 연합뉴스
- 경복궁서 '한푸' 입고 중국 문화 홍보?…인플루언서 영상 논란 | 연합뉴스
- "바닥 왜 뜨거워", "아이스크림 훔쳐?"…자녀 흉기 위협한 부모 | 연합뉴스
- [길따라] 반려견 친화 관광지서 "사람 물게 생긴 개" 막말 논란 | 연합뉴스
- '8명 부상' 인천 흉기난동범 신상정보 공개…59세 최충락(종합) | 연합뉴스
- 고양서 70대 남편, 돌보던 아내 살해 후 숨진 채 발견 | 연합뉴스
- 이란 꾐에 빠져 노르웨이 10대 영국서 청부살인 시도 | 연합뉴스
- 50대 여성, 스토킹·교제폭력 신고됐던 남성 차량서 숨진채 발견 | 연합뉴스
- 병무청, '유죄 확정' 송민호에 "재복무 통지 예정" |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