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습기 성능 둘쑥날쑥..4개는 가습면적 미달(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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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일 소비자시민모임(회장 김자혜)이 시중에서 판매중인 12개 브랜드 가습기 제품의 가습능력, 적용면적, 소음, 미생물 오염도 등에 대한 성능시험을 실시한 결과 제품별로 가습능력이 크게 차이나고 일부 제품은 가습능력이 미달인 것으로 나타났다.
소시모가 시험대상 12개 가습기의 단위 시간당 가습량(㎖/h)으로 가습능력을 비교한 결과, 최저 101㎖/h(보이로 LW220)에서 최고 611㎖/h(발뮤다 ERN-1000SD-WK)으로 제품 간 6배의 차이를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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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일 소비자시민모임(회장 김자혜)이 시중에서 판매중인 12개 브랜드 가습기 제품의 가습능력, 적용면적, 소음, 미생물 오염도 등에 대한 성능시험을 실시한 결과 제품별로 가습능력이 크게 차이나고 일부 제품은 가습능력이 미달인 것으로 나타났다.
소비자시민모임은 가습기를 구입할 때 제품성능을 꼼꼼히 따져 피해를 줄일 것을 권고했다.
소시모가 시험대상 12개 가습기의 단위 시간당 가습량(㎖/h)으로 가습능력을 비교한 결과, 최저 101㎖/h(보이로 LW220)에서 최고 611㎖/h(발뮤다 ERN-1000SD-WK)으로 제품 간 6배의 차이를 보였다.
정격 가습량이 표시된 10개 제품 중 위닉스(WEP-AD500NSKD0), 미로(MIRO-NR08M) 2개 제품은 측정한 가습능력이 정격 가습량에 미치지 못했다.
또, 가습면적 표시가 있는 9개 제품 중 보이로(LW220), 매직쉐프(SPS-906), 벤타(LW-15B), 오아(OA-HM230)의 4개 제품은 표시된 가습면적 대비 17.0%~61.7% 수준으로 나타났다.
12개 가습기의 소음 측정 결과, 최소 29.8㏈(A)에서 최대 46.6㏈(A)까지 16.8㏈(A) 차이가 있었다. 초음파식이나 복합식 가습기보다 기화식 가습기의 소음 정도가 큰 것으로 나타났다.
기화식 가습기 9개 제품의 가습능력을 기준으로 적정 소음 정도를 비교했더니, 삼성(SHU-J30BK), 위닉스(WEP-AD500NSKD0), 오아(OA-HM230), 벤타(LW-15B), 보이로(LW220) 등 5개 제품은 가습능력에 비해 소음 정도가 컸다.
12개 가습기 가운데 야간 수면에 영향을 줄 수 있는 40㏈(A)이상의 제품이 4개나 됐다.
가습기 수조에 미생물 시료를 주입해 토출부를 통한 실내공간의 오염도를 측정한 결과 기화식 가습기는 모두 미생물이 검출되지 않았다. 그러나 초음파식, 복합식 제품에서는 미생물이 검출된 것으로 나타나 소비자가 주기적인 관리를 해야할 것으로 지적됐다.
한편, 주식회사 미로는 "국가 공인시험기관을 통해 자사제품인 NR08M의 제품 시험 성적서를 발급받았다"고 9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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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BS노컷뉴스 이재기 기자] dlworll@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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