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세영 "미투운동, 하루아침에 바뀌진 않겠지만.."(인터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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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이세영이 미투(#METOO) 운동에 대한 자신의 솔직한 생각을 밝혔다.
이어 "'내가 이런 거에 무지했던 건가'라는 생각도 한다. 관심을 많이 갖고 배우려고 하는데 몰랐던 게 굉장히 많더라. 그래도 용기를 내서 말씀해주시는 분들 때문에 조금씩 좋아지지 않을까 싶다"며 "더 이상 상처받고 피해를 입는 사람들이 없었으면 한다"고 힘줘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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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엔 김예은 기자]
배우 이세영이 미투(#METOO) 운동에 대한 자신의 솔직한 생각을 밝혔다.
미투 운동은 SNS에 '나도 피해자(#MeToo)'라며 자신이 겪은 성범죄를 고백하고 그 심각성을 알리는 캠페인. 최근 문화예술계에서 가장 화제가 되고 있는 일이다. 아역배우로 시작해 오랜 시간 배우로 활동해온 이세영은 이에 대해 어떻게 생각할까. 3월 7일 오전 서울 강남구 역삼동 모처에서 뉴스엔과 만난 그는 "굉장히 의미 있는 일이다"고 지지를 보냈다.
그러면서 "다들 모르지 않을 거다. 암묵적으로, 공공연하게 벌어지지만 얘기를 못하는 사람도 있었을 거다. 그런 게 하루아침에 바뀔 거라고 생각하지는 않지만, 제가 생각했던 것보다 사람들이 더 나아질 여지가 있다고 본다"고 짚어줬다.
이세영은 1997년 MBC '뽀뽀뽀'로 데뷔해 이후 드라마 '선물' '대장금' 등에 출연하며 얼굴을 알렸다. 올해로 데뷔 22년 차. 그가 미성년자 시절 배우 활동을 계속해야 하느냐를 고민할 때도 이러한 지점이 크게 자리했다. "세상에 좋은 사람도 굉장히 많다. 정직하게 해서, 남들한테 폐 끼치지 않고 못되게 하지 않는 사람도 있다"는 그는 "내가 상처 안 받고, 중심을 잘 지키면 되겠다는 생각을 하고 시작했다"고 설명했다.
더불어 이는 비단 여성들에게만 해당되는 일이 아닐 것이라는 자신의 생각을 밝혔다. 지난해 KBS 2TV 예능드라마 '최고의 한방' 출연 당시 촬영신을 예로 들었다.
"모든 분야에 그런 게 있겠지만 남자분들도 되게 많을 거라 생각한다"고 다시 운을 뗀 그는 "'최고의 한방' 촬영할 때 엉덩이를 두드리는 신이 있었다. 이런 가벼운 정도의 터치라든가 이런 걸 남자분들은 알게 모르게 많이 당하실 거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내가 이런 거에 무지했던 건가'라는 생각도 한다. 관심을 많이 갖고 배우려고 하는데 몰랐던 게 굉장히 많더라. 그래도 용기를 내서 말씀해주시는 분들 때문에 조금씩 좋아지지 않을까 싶다"며 "더 이상 상처받고 피해를 입는 사람들이 없었으면 한다"고 힘줘 말했다.
한편 이세영은 지난 4일 종영한 tvN 주말드라마 '화유기'에서 가수연습생 정세라, 좀비소녀 진부자에 신녀 아사녀까지, 세 개의 캐릭터를 모두 소화하며 호평받았다.(사진=프레인TPC)
뉴스엔 김예은 kimm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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