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희정, 대선 유력주자 때도 성폭행" 또 다른 피해자

김지아 2018. 3. 7. 20: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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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안희정 전 충남지사가 내일(8일) 오후에 기자회견을 갖고 자신의 입장을 밝히겠다고 했습니다. 이 회견에서 어떤 입장이 나올지는 모르겠습니다만 오늘 저희들은 또다른 피해자가 있다는 사실을 전해드립니다. 저희 취재진이 확인한 결과, 김 씨 외에 또다른 여성도 변호인단을 꾸려서 안 전 지사를 고소할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이 여성은 안 전 지사가 설립한 연구소의 직원인데, 1년 넘게 수차례의 성폭행과 성추행에 시달렸다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그 방법은 김지은 씨가 피해를 당했던 것과 거의 같았습니다. 특히 안 전 지사가 유력 대선 후보로 주목받던 작년 1월에도 성폭행이 있었다고 밝혔습니다.

먼저 김지아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지난해 1월 18일 열린 대선후보 초청 강연회입니다.

[안희정/전 충남도지사 (지난해 1월 18일) : 저는 정권교체를 이루기 위해 도전합니다.]

당시 안 전 지사는 더불어민주당의 유력한 대선 후보로 주목받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이날 새벽, A씨는 안 전 지사로부터 여의도에 있는 한 호텔에 와달라는 요구를 받았다고 주장했습니다.

A씨는 안 전 지사가 서울 서교동에 설립한 '더좋은민주주의연구소'의 직원입니다.

A씨는 호텔방으로 들어가자마자 안 전 지사에게 성폭행을 당했다고 했습니다.

성폭행이 있었던 것은 지난해만이 아니라고 말했습니다.

2015년 행사 뒤풀이 장소에서 신체 부위를 만지는 성추행이 시작됐고, 2016년 7월에는 충남 논산의 한 종교시설에서 성폭행을 시도했다는 것입니다.

이후 2016년 8월과 12월, 2017년 1월에는 성폭행을 당했다고 주장했습니다.

A씨가 안 전 지사를 고소하기로 한 것은 김 씨 인터뷰를 본 후 충격을 받았기 때문이라고 밝혔습니다.

안 전 지사가 맥주를 사오라고 하거나 자신의 지위가 버겁다는 하소연을 하는 등 비슷한 상황에서 성폭력이 있었다는 것입니다.

A씨는 안 전 지사가 절대적인 지위에 있었기 때문에 와달라고 했던 요구를 거부할 수 없었다고 했습니다.

(영상디자인 : 이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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