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네바]람보르기니, '우라칸 퍼포만테 스파이더' 소개

 람보르기니가 2018 제네바모터쇼에서 우라칸 퍼포만테 스파이더를 7일 공개했다. 

 우라칸 퍼포만테 스파이더는 우라칸 퍼포만테를 근간으로 소프트탑 디자인을 채용해 차별화된 감각을 제공한다. 알루미늄 바디에 광범위하게 적용된 카본 화이버를 통해 중량은 우라칸 스파이더보다 35㎏ 가벼워졌다. 경량 소재를 프론트와 리어 스포일러의 기하학적 형태, 엔진 보닛, 리어 범퍼와 에어로다이나믹 디퓨저 등 디자인 전반에 적용했으며, 액티브 에어로 다이내믹 시스템(ALA)의 기능적 요소를 반영했다.
 
 소프트탑은 공기역학을 위해 높은 다운포스 혹은 낮은 드래그가 필요한 주행 환경에서는 공기의 하중을 높이며, 고속 코너링 시 에어로 벡터링을 가능케 한다. LPI(Lamborghini Piattaforma Inerziale) 시스템은 500밀리초 안에 ALA 시스템을 활성화시키는 등 자동차의 모든 전자 시스템을 관장해 최상의 에어로다이내믹을 제공한다.

 10기통 5.2ℓ 자연흡기엔진과 상시 사륜구동 시스템을 탑재해 최고출력 640마력, 최대토크 61.2㎏·m을 발휘한다. 정지상태에서 시속 100㎞/h까지 3.1초에 주파하며, 시속 200㎞/h까지 9.3초가 소요된다. 최고시속은 쿠페와 동일한 325㎞이며 시속 100㎞에서 제동거리는 31.5m에 불과하다.  

 더불어 한층 개선된 ESC 시스템, 람보르기니 다이내믹 스티어링(Lamborghini Dynamic Steering), 상시 사륜구동 시스템을 적용해 서스펜션을 강화했으며, 이는 모든 주행환경에서 ALA 시스템과 연동된다. 향상된 ANIMA 시스템은 스트라다(Strada), 스포츠(Sports),  코르사(Corsa) 모드를 지원해 운전자에게 맞춤 제공한다. 

 가벼운 전기유압식 지붕은 개폐 시 완벽한 스파이더의 라인을 만들면서도 견고한 핸들링과 퍼포먼스는 그대로 유지한다. 지붕은 50㎞/h의 속도에서 17초만에 열리고, 후방의 창문은 전동식으로 작동되며 닫혀있을 때는 윈드쉴드 역할을 한다. 루프가 열릴 때 루프 케이싱이 접히면서 두 개의 핀이 밖으로 나오면 뒷좌석에서부터 시작되는 루프 라인이 후면까지 이어지는 독특한 실루엣을 완성한다. 통합형 덕트는 오픈탑 드라이빙 시 헤드룸에서 발생하는 진동을 줄이고 탈부착 가능한 윈드가드는 사내의 측면 공기역학 소음을 낮춘다.
                                                                                                                 
오토모빌리 람보르기니 CEO 스테파노 도메니칼리(Stefano Domenicali)는 "우라칸 퍼포만테 스파이더는 한층 향상된 컨버터블 드라이빙 감성을 더했다"며 "운전자들이 아스팔트와 오픈에어에 보다 가까워짐과 동시에 람보르기니 특유의 자연흡기엔진을 즐길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제네바=구기성 기자 kksstudio@auto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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