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기덕·조재현, '여자 굶어 힘 없네'.."단역도 끊임없이 당했다"

더스타 장은경 기자 2018. 3. 7. 1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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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기덕 조재현 / 사진: MBC 'PD수첩' 방송 캡처

김기덕 조재현이 성폭행 논란의 중심에 섰다.

6일 방송된 MBC 'PD수첩'에서는 김기덕 감독에게 성추행과 성폭행을 당한 여배우들의 인터뷰가 공개됐다. 특히 여배우 C씨는 김기덕 감독 뿐만 아니라 배우 조재현에게도 성폭행을 당했다고 밝혔다.

김기덕 감독과 조재현은 다수의 작품에서 호흡을 맞췄다. 조재현은 김기덕 감독의 영화 <나쁜 남자>, <야생동물 보호구역>, <섬>, <수취인 불명>, <뫼비우스> 등에 출연했다.

특히 조재현은 <나쁜 남자>로 백상예술대상 영화 부문 남자 최우수연기상을 수상했다.

여배우 C씨는 "영화 합숙소가 지옥이었다. 여자를 겁탈하려고. 김기덕 감독님, 조재현 배우, 조재현 씨 매니저 이렇게 세 명이 하이에나 같았다"고 폭로했다.

C씨는 "(김기덕 감독이) 저를 방으로 불러서 성폭행했다. 그러고 나니까 영화를 계속 찍어야 할지 말아야 할지. 그때는 너무 어려서 그만두는 걸 몰랐다. 그때 이런 관계가 유지되어야지 다음 작품을 할 수 있다고 했다"고 전했다.

그는 조재현에게도 성폭행을 당했다고 주장했다. C씨는 "조재현씨도 끊임없이 방으로 찾아왔다. 문을 열어보라고 하더니 다짜고짜 저에게 키스를 하더라. '왜 이러냐'고 했을 때 '좋아서 그런다'고 하더라. '원래 이렇게 잘 지내는 거다' 이렇게 얘기를 했다. 제가 그때부터는 제정신이 아니었다. 계속 찾아오더라. 나중엔 강압적으로 했다. 성폭행을"이라고 폭로했다.

여배우 C씨는 김기덕 감독이 다른 배우들과 성관계를 맺는 것을 목격하기도 했다고 전했다.

C씨는 "한번 하고 나니까 계속 그러려고 했다. 옷이 많이 찢어졌다. 저한테만 그런 게 아니라 단역 배우들도 끊임없이 당했다. 촬영장에서도 '나 쟤랑 잤어' 그런다"고 전했다.

C씨는 "김기덕 감독님이 촬영 중에 '내가 너무 여자를 굶어서 오늘은 촬영이 힘드네'라거나 '내가 여자를 너무 굶었네. 힘이 없네' 이런 식의 이야기를 하곤 한다"고 말해 충격을 안겼다.

'PD수첩' 김기덕 편을 본 시청자들은 "영화가 아니라 모두 실화였네", "짐승만도 못하다", "이 정도면 전자발찌 차야 되는거 아니냐", "정말 심각하다. 이 업계에서 영구 퇴출시켜야 한다", "공중파 방송에서 이렇게 역겨운 내용을 본 것은 처음인데 이게 그나마 걸러서 내보낸거라니 충격이다", "촬영장이 아니라 범죄 현장이었다", "성추행 성폭행은 반드시 근절해야 한다", "김기덕 영화 배급하기만 해봐라. 불매운동 할테니까" 등의 반응을 보이며 분노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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