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희영의 News English] "You're welcome"이 환영받지 못하는 이유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Thank you' 하면 'You're welcome'으로 화답하라고(respond to it) 영어 시간에 배웠다. 그런데 정작 영어권 일상 대화에선 이 문구 사용 빈도(the frequency of use of this phrase in everyday conversation)가 현저히 줄어들고 있다(shrink markedly). 지긋한 어른들은 뚜렷한 감소 현상을 한탄하며 혀를 차고 있다(click their tongues lamenting the noticeable decline) 한다.
그 이유 중 하나는 'You're welcome'이 풍기는 미묘한 어감(subtle connotation) 때문이다. 이 관용적 표현에 거북함을 느끼는(feel uncomfortable with the idiomatic expression) 젊은 세대는 그 의미를 탓한다(blame its signification). "내가 호의를 베풀었으니(do you a favor) 당신은 응당 감사해야 마땅하다(should be grateful). 그런데 실제로 당신이 감사 표시를 해오니 환영한다"며 젠체하는 것으로 들린다는(sound pompous) 것이다. 마치 자화자찬하며(toot your own horn) 상대의 감사와 찬사를 받아들이는(accept gratitude or compliments) 것 같아 마음이 불편하다는 얘기다.

그래서 이들은 'No problem' 'No worries' 'Sure thing' 'Of course' 'Anytime' 등의 표현을 쓴다. '별거 아니다. 당연한 일이다. 언제든 부탁하라'는 뜻이다. 'Thank you'(고마운 건 내 쪽), 'My pleasure'(좋아서 한 내 기쁨)라고 하기도 한다. 일부 호텔에선 'Certainly'(당연한 겁니다)라고 답하도록 직원 교육을 시키기도 한다. 좀 더 배려하려는 겸손한 바람에서 나온(come from a humble desire to be more considerate) 답례들이다.
그러나 에티켓 전문가들은 "'You're welcome'도 정중한 겸양의 표현(courteous expression of humility)으로 지켜가야 한다고 말한다. 정형화된 문구(politeness formula)의 의례적 표현(phatic expression)인 것을 글자 그대로 의미(its literal meaning)로 곡해해선(pervert its sense) 안 된다고 지적한다. 전화 받을(pick up the phone) 때의 첫마디 'Hello'가 원래의 '안녕하세요' 인사가 아니라 '여보세요'로 쓰이는 것과 마찬가지라는 얘기다.
첫 등장이 생각보다 그리 오래 거슬러 올라가지는(date as far back as one might think) 않는다. 문서상에 기록된 것은 1907년 옥스퍼드 영어사전이 처음이라고 한다.
[영문 참고자료 사이트] ☞ https://www.huffingtonpost.com/entry/why-dont-we-say-youre-welcome-anymore_us_5a6fab14e4b0a52682fecef0 ☞ https://voxy.com/blog/2014/05/10-ways-say-youre-welcome/ ☞ https://www.buzzfeed.com/danieldalton/thank-you-thank-you-thank-you?utm_term=.yieeok4Ql#.ap1dBGrKm ☞ https://www.quora.com/Why-do-some-people-say-%E2%80%9Cno-problem%E2%80%9D-instead-of-%E2%80%9Cyou%E2%80%99re-welcome%E2%80%9D-when-someone-thanks-them-When-I-was-growing-up-the-only-polite-response-would-be-%E2%80%9Cyou%E2%80%99re-welcome%E2%80%9D-or-%E2%80%9Cmy-pleasure-%E2%80%9D
- Copyrights ⓒ 조선일보 & chosun.com,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Copyright © 조선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기고] 제주 4·3, 우리는 한쪽 눈으로만 보아왔다
- AI, 응급실 진단서 의사 앞섰다
- ‘이기적 유전자’ 저자 리처드 도킨스, “AI는 의식이 있다”
- 박용진, 삼성전자 노조에 “끼리끼리 잔치와 집안싸움에 몰두... 솔직히 불편해”
- 무면허 음주운전 적발되자 친언니 행세한 60대女 ‘집유’
- 삼성家, ‘이건희 상속세’ 12조원 완납... 유례 찾기 힘든 세계 최대 규모
- 조응천 “조작기소 특검법 저지 연석회의 제안”... 국힘 “정의당도 함께”
- 코스피 최고가 랠리에 국내 시총 ‘1조 클럽’ 사상 처음 400곳 돌파
- 질투심에 전남편 유골함 폐기한 아내·내연남...항소심 징역 1년 선고
- “폐업한 가게에 강아지 갇혀”…‘용산 맛집' 반려견 방치 논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