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검찰, 'MB 형' 이상은 또 비공개 조사

유희곤·박광연 기자 2018. 3. 5. 11: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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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향신문] 검찰이 이명박 전 대통령(77) 큰형인 이상은 다스 회장(85)을 다시 비공개로 불러 조사했다.

5일 사정당국에 따르면 서울중앙지검 첨단범죄수사1부는 일요일인 지난 4일 이 회장을 불러 다스 지분 문제 등을 재차 확인했다. 휴일인 지난 1일 참고인 조사에 이어 사흘만이었다.

검찰 관계자는 지난 2일 “이 회장이 옛 특검 조사 때와는 진술이 달라졌다”고 말했다. 이 회장은 2008년 특검에서 서울 도곡동 땅 매각대금과 다스 지분은 모두 본인 소유라고 주장했다.

검찰은 이 회장을 상대로 이 전 대통령이 다스의 실소유주라는 문제뿐 아니라 다스 법인 차원에서 만든 것으로 확인된 수백억원대 비자금 조성 경위와 사용처 등도 추궁한 것으로 전해졌다.

검찰은 지난 3일 이 전 대통령의 자금관리인인 이병모 청계재단 사무국장을 구속 기소하면서 공소장에 이 전 대통령이 다스의 실소유주이고, 이 국장의 범죄혐의 중 일부는 이 전 대통령, 이 전 대통령 처남인 고 김재정씨, 이 전 대통령 아들인 시형씨(40)의 지시를 받았다고 적시했다.

이날 문무일 검찰총장은 ‘이번주 중 이 전 대통령 수사결과를 (서울중앙지검에서) 보고받냐’는 취재진의 질문에 “아직 정해진 게 없다”고 답했다. 법조계에서는 검찰이 이번주 중으로 이 전 대통령에게 피의자 조사 일정을 통보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유희곤·박광연 기자 hulk@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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