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재산관리인 이병모 구속기소..다스 관계사 58억 경영비리(상보)

이승현 2018. 3. 4. 13: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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檢, MB 비자금으로 쓰였는지 수사·'차명재산 리스트' 확보
[이데일리 이승현 기자] 이명박 전 대통령의 재산관리인으로 알려진 이병모 청계재단 사무국장이 58억원 상당의 횡령·배임 혐의로 구속상태로 재판에 넘겨졌다.

서울중앙지검 첨단범죄수사1부(부장 신봉수)는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횡령과 배임, 증거인멸 등 혐의로 이 국장을 구속기소했다고 4일 밝혔다. 앞서 그는 검찰 수사에 대비해 자신이 관리하던 이 전 대통령의 차명재산 및 자금 입출금 내역이 담긴 장부를 파기한 혐의로 지난달 13일 긴급체포된 뒤 구속됐다.

검찰에 따르면 그는 2009~2013년 다스 자회사인 홍은프레닝에서 10억 8000만원을, 2009년 다스 협력사인 금강에서 8억원을 각각 횡령한 혐의를 받는다. 그는 지난해 12월에는 홍은프레닝이 이 전 대통령의 아들 이시형씨가 대주주인 다온에 40억원 가량을 무담보 저리로 지원토록 해 회사에 손해를 끼쳤다는 혐의도 있다.

검찰은 그가 횡령 등으로 조성한 자금이 이 전 대통령 측에 흘러들어가 비자금으로 조성된 것인지 의심을 갖고 수사를 벌이고 있다.

검찰은 이 국장 체포과정에서 이 전 대통령의 차명재산 목록과 관리상황이 자세히 기재된 이른바 ‘차명재산 리스트’도 확보했다. 이 국장은 검찰 조사에서 ‘다스 실소유주는 이 전 대통령’이라는 취지로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승현 (leesh@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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