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뉴스pick] 앉아서 밥 먹는 강아지..아픈 반려견을 위한 주인의 따뜻한 배려

조도혜 작가, 김도균 기자 2018. 2. 28. 11: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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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기처럼 쟁반이 달린 의자에 앉아 밥을 먹는 강아지가 있습니다.

현지 시간으로 오늘(28일), 미국 NBC는 네바다주 데이턴에 사는 10살 강아지 '데이지'의 사연을 소개했습니다.

데이지는 지난해 여름부터 호흡에 문제가 생기기 시작했습니다. 

알고 보니 '중증 근무력증', 근육의 힘이 비정상적으로 약해지거나 피로해지는 자가면역 질환에 걸렸다는 겁니다.

설상가상으로, 식도 근육이 제대로 움직이지 않아 음식물을 제대로 위로 보낼 수 없는 '거대식도증'까지 진단받았습니다.

충격적인 소식에 가족들은 깊은 시름에 잠겼습니다. 이는 데이지가 앞으로 계속 두 발로 앉은 자세로 먹고 마셔야 하는 것을 의미하기 때문입니다.

사랑하는 반려견의 불편함을 덜어주고 싶었던 가족들은 한 가지 아이디어를 냈습니다. 편하게 식사할 수 있는 전용 의자를 만드는 겁니다.

목공예 전문가인 브라이언 존스 씨와 취미로 즐기는 아빠 더그 씨 덕분에 맞춤형 의자 제작은 일사천리로 진행되었습니다.

편하게 기댈 수 있는 등받이와 사료 그릇을 고정할 수 있는 구멍 뚫린 쟁반도 달았습니다.

가족들의 마음을 아는지 데이지도 가르쳐주지도 않았는데 스스로 의자에 앉고 접이식 쟁반까지 내리며 금방 적응하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엄마 그레이스 씨는 "처음엔 적응 못할까 봐 걱정했는데 데이지도 좋아해서 다행이다"라며 뿌듯해했습니다.

그레이스 씨는 이후 의자를 사용하는 데이지의 영상을 동물 관련 페이스북 페이지에 공유했습니다.

그녀는 데이지와 비슷한 병을 앓고 있는 반려견 주인들을 격려하며 약간의 팁을 나누었습니다.

이에 누리꾼들도 "행복하게 의자에 앉는 데이지의 표정에서 가족들의 사랑이 느껴진다", "너무 똑똑하고 귀여운 강아지다"라며 훈훈한 반응을 보이고 있습니다.

'뉴스 픽' 입니다. 

(사진= 페이스북 Upright Canine Brigade - Megaesophagus Awareness and Support, Today 홈페이지 캡처) 

조도혜 작가, 김도균 기자getset@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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