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은재 겐세이' 발언에 유성엽 "다시 이런 일 없었으면"

2018. 2. 28. 1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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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신문]자유한국당 이은재 의원의 ‘겐세이’ 발언을 들은 당사자인 민주평화당 유성엽 국회 교육문화체육관광위원회 위원장이 유감을 표시했다.

이은재 ‘겐세이’ 발언 논란

지난 27일 국회 교문위 전체회의에서 이은재 의원은 유성엽 위원장에게 “왜 자꾸만 깽판 놓으시는 거예요?”, “중간에서 겐세이(‘견제’의 일본어식 표현) 놓는 거 아닙니까?”라고 발언해 논란이 됐다.

이날 교문위에서 이은재 의원이 김상곤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에게 질의를 하면서 “왜 장관만 모르나”, “왜 거짓말을 하느냐”, “장관 자질이 없다”고 큰소리로 호통을 쳤다. 이에 유성엽 위원장이 “언어를 순화해달라”, “표현이 좀 과하다”고 중재하자 이은재 의원은 문제의 표현을 쓰면서 불만을 터트린 것이다.

이에 유성엽 위원장은 “‘겐세이’라는 말은 제가 예전에 당구장 다닐 때 말고는 처음 들어봤다”면서 “위원장에게 겐세이라고 말하는 경우가 있느냐”고 반문했다. 또 “게다가 일본어다. 3·1절을 앞두고 공개석상에서 적절치 못한 발언”이라고도 지적했다.

이은재 ‘겐세이’ 발언 논란에 유감을 표시한 민주평화당 유성엽 국회 교문위 원장

이에 이은재 의원은 “강남을 지역구로 둔 저로서는 (집값) 정책에 대한 항의 때문에 지역구에 갈 수가 없다. 이런 점을 질의하는 과정에서 과도한 말씀을 드린 것은 사과하겠다”고 말했다.

이날 유성엽 위원장은 자신의 페이스북에도 “이은재 의원이 과거 ‘위원장 사퇴하라’고 소리쳤습니다만 이번에는 저 보고 ‘왜 깽판 치냐, 겐세이 하느냐’고 막말을 합니다”라면서 “제가 ‘불경스럽다, 3·1절을 앞두고 적절치 못하다’고 지적하자 사과하셨습니다”라고 적었다.

이어 “다시 이런 일이 없었으면 좋겠습니다”라며 씁쓸한 속내를 내비쳤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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