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다스 돈으로 MB에 차 사줬다"..다스 '사금고' 의혹

윤나라 기자 입력 2018. 2. 26. 20:42 수정 2018. 2. 26. 20: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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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명박 전 대통령과 관련해서 저희가 오늘(26일) 전해 드리기로 한 세 가지 가운데 이번에 마지막 내용입니다. 이명박 전 대통령이 다스 회사 돈으로 고급 차량을 사서 타고 다녔다는 정황을 검찰이 포착했습니다. 검찰은 다스가 이 전 대통령의 개인금고처럼 쓰였다는 것을 보여주는 중요한 단서로 판단하고 있습니다.

이 소식은 윤나라 기자가 단독취재했습니다.

<기자>

다스 전직 직원 A 씨는 지난 2000년대 초반 에쿠스 리무진 차량을 회삿돈으로 구입해 이명박 전 대통령 측에 건넸다고 진술했습니다.

김성우 전 사장이 이 전 대통령의 개인 차량이 낡았으니 회사계좌서 돈을 뽑아 차를 사오라는 지시를 했다는 겁니다.

A 씨는 현금으로 산 차량을 영포빌딩으로 가져가 이 전 대통령의 개인차량 기사에게 넘겼고 이 전 대통령의 낡은 개인 차량을 받아와 다스의 법인차량으로 등록했다고도 말했습니다.

검찰은 다스의 회삿돈이 이 전 대통령의 개인 돈처럼 쓰인 것을 보여주는 주요 사례로 보고 있습니다.

검찰은 이 전 대통령이 서울시장 당선 뒤에도 해당 차량을 이용한 거로 보고 있습니다. 시장 관용차가 있었지만 행선지가 확인되는 것을 우려해 개인적인 일에는 관용차 대신 이 차량을 이용했을 가능성이 있다고 보고 정확한 사실관계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이 전 대통령의 아들 시형 씨를 16시간 동안 조사하고 오늘 새벽 돌려보낸 검찰은 이 전 대통령의 소환 시기에 대한 검토에 착수했습니다.

당초 다음 달 초가 유력했던 이 전 대통령 소환 시기는 새로운 의혹들이 잇따라 불거짐에 따라 다소 늦춰질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습니다.

(영상취재 : 박현철, 영상편집 : 황지영)

▶ [단독] MB, 인사청탁 거액 수수 의혹…MB사위 검찰 소환
 

윤나라 기자invictus@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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