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꾼 이승훈 "은퇴하면 집안일하며 아내 서포트 하고싶다"
[서울신문]스피드스케이팅의 전설이 된 이승훈(30·대한항공)이 은퇴 후 아내를 내조하고 싶은 바람을 전했다.

이승훈은 지난 24일 강릉스피드스케이팅경기장에서 열린 2018 평창동계올림픽 남자 매스스타트에서 금메달을 획득해 개인 통산 5번째 올림픽 메달(금2·은3)을 수확했다.
이승훈은 25일 유튜브 ‘리얼360’에 어머니와 함께 출연해 은퇴 후 모습에 대해 말했다. 그는 “지도자는 정말 어려운 일이다. 지도자를 하는 것보다는 공부를 하면 행복할 것 같다”면서 “운동선수를 그만두고 집안일을 하는 것이 꿈이다. 가정주부가 되고 싶다”고 말했다.
그 이유는 아내였다. 이승훈은 “와이프가 저를 서포트 해줬으니까 이젠 제가 와이프를 서포트 해주고 싶다. 틈틈이 제가 해야 될 일이 있다면 할 것”이라고 말했고, 이를 듣던 이승훈의 어머니는 “저는 처음듣는 이야기다. 본인이 원하면 괜찮다”는 반응을 보였다.

이승훈은 “평소 아버지가 집안일을 도맡아 하신다. 어머니가 청소를 하는 모습을 본 적이 없다. 어머니와 아버지가 항상 붙어있는 모습을 보며 그런 가정을 이루고 싶다고 생각했다”고 전했다.
올림픽 준비로 미뤘던 신혼여행은 캐나다 벤쿠버로 떠난다. 이승훈은 26일 CBS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해 “밴쿠버에서 제 아내가 오랫동안 공부도 했었고 친구들도 그쪽에 많이 있는데 제가 아직 인사를 못 했었다. 결혼식 하고 나서. 그래서 그 친구들한테 인사도 같이 하고 싶다”고 설명했다.
이어 “저한테도 밴쿠버가 좀 뜻깊은 장소라서 아내랑 (밴쿠버 올림픽 메달 딴) 그 경기장에도 한번 가보고 싶다”고 덧붙였다.
김유민 기자 planet@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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