檢 'MB 사위' 이상주 삼성전무 압수수색..MB 새 혐의 가능성(종합)

2018. 2. 26. 11: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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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간서 수상한 자금 받아 MB 측에 전달한 의혹
전날 이시형 이어..검찰, MB 소환 앞두고 일가 전방위 압박
검찰 'MB 사위' 이상주 삼성전무 압수수색(CG) 왼쪽은 이상주 삼성전자 전무 [연합뉴스 자료사진] 나머지는 [연합뉴스TV 제공]

민간서 수상한 자금 받아 MB 측에 전달한 의혹

전날 이시형 이어…검찰, MB 소환 앞두고 일가 전방위 압박

이상주 삼성전자 전무[연합뉴스 자료사진]

(서울=연합뉴스) 방현덕 기자 = 검찰이 이명박(77) 전 대통령의 사위인 이상주(48) 삼성전자 전무를 불법자금 수수 혐의로 압수수색했다.

서울중앙지검 특수2부(송경호 부장검사)는 26일 오전 이 전 대통령 측이 민간 부문에서 불법 자금을 받는 데 관여한 혐의를 받는 이씨의 삼성전자 사무실과 서울 한남동 주거지 등을 압수수색했다.

이 전무를 통해 수수한 돈은 기존에 알려졌던 국가정보원 특수활동비나 삼성전자의 '다스 뇌물'과는 다른 별도의 자금인 것으로 전해졌다.

검찰은 이 전무가 수상한 자금을 받아 이 전 대통령 측에 전달하는 '통로' 역할을 한 것이 아닌지 의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자금이 오간 시기가 이 전 대통령의 재임 중이었는지 등에 따라 이 자금이 향후 뇌물 혐의가 적용될 사안으로 번질 수 있다는 관측도 조심스럽게 나온다.

검찰은 조만간 이 전무를 소환해 구체적인 자금 흐름 등을 추궁할 방침이다.

이 전무는 이 전 대통령의 장녀 주연씨의 남편이다.

검사 출신인 그는 2004년 삼성화재 법무 담당 상무보로 자리를 옮긴 뒤 2008년부터 삼성전자 해외법무 담당 상무·전무를 맡았다. 현재는 법무실 내 준법경영 담당인 컴플라이언스 팀장(전무)이다.

이날 검찰이 이 전무를 압수수색하면서 3월 초로 예상되는 이 전 대통령 소환 조사를 앞두고 이 전 대통령 일가를 둘러싼 검찰의 전방위 압박이 강화되고 있다.

검찰은 지난달 이 전 대통령의 둘째 형 이상득 전 의원을 국정원 특활비 수수 혐의로 소환했으며, 전날에는 이 전 대통령의 아들 이시형 다스 전무도 '다스 실소유주' 의혹 사건의 참고인으로 불러 16시간 넘게 조사했다.

이 전 대통령의 첫째 형인 이상은 다스 회장도 조만간 조사할 것이라는 관측이 지배적인 상황이다. 일각에서는 이 전 대통령 측근의 국정원 특활비 수수 폭로 과정에서 거론된 김윤옥 여사 측 역시 수사를 받을 수 있다는 관측이 조심스럽게 나오기도 한다.

banghd@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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