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K★인터뷰] 하이솔 "B급 감성이 강점, 한국의 메간 트레이너가 꿈"

신연경 2018. 2. 26. 1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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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하이솔이 가요계를 파워풀한 에너지로 물들이고 있다.

그런 하이솔에게 소속사 대표 키스엔은 스승이자 '나도 저런 가수가 되고 싶다'는 꿈을 갖게 한 롤모델이었다.

하이솔은 "키스엔 대표님과는 대구의 보컬 학원에서 스승과 제자로 만났다. 어느 날 서울로 돌아간다는 이야기를 듣고 계속 배우고 싶은 마음이 들어 무작정 서울에 올라왔다"면서 "가수를 하고 싶어서 시작한 음악이 아닌 대표님한테 배우고 싶다는 마음이었다. '같이 해보자'고 하셔서 가수의 길로 들어서게 됐다"는 인연을 털어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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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경닷컴 MK스포츠 신연경 기자] 가수 하이솔이 가요계를 파워풀한 에너지로 물들이고 있다. 특유의 자신감 넘치는 소울이 자산이다.

하이솔은 지난달 24일 종이인형 콘셉트의 ‘소울 노트(Soul note)’로 가요계에 컴백했다. 타이틀곡 ‘베이비 부(Baby Boo)’는 복고적인 느낌을 주는 소울 풍의 멜로디와 뮤지컬을 연상시키는 다채로운 구성으로 보는 이들의 시선을 사로잡았다.

하이솔은 최근 MK스포츠와 인터뷰에서 “무대에 서는 것은 항상 떨리고 설렌다. 그러나 이번엔 긴장보다는 설렘이 더 컸다”고 컴백 소감을 밝혔다.

하이솔 ‘Baby Boo’ 사진=허니보이스엔터테인먼트 제공
미국의 유명가수 메간 트레이너가 롤모델이라는 그는 “나만의 독특하면서도 엉뚱함과 발랄한 분위기가 매력이라고 생각한다. 한국의 메간 트레이너가 되는 것이 꿈이다”라고 전했다. 덧붙여 “요즘 아이돌을 따라가기보다 나만의 색깔을 갖고 싶다. 대중들이 노래를 들었을 때 ‘이거 하이솔 노래같다’는 반응을 해주셨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특히 하이솔은 자신의 음악 스타일을 ‘B급감성’이라고 꼽으며 “예쁨도 포함돼 있고 못난이 인형처럼 친근하게 다가갈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설명했다. 그는 음악방송 활동을 이야기하며 “요즘 어린 아이돌을 보면 너무 상큼하다. ‘어린데 어쩜 저렇게 표현을 멋있게 잘할까?’라는 생각에 스스로 고민도 많아진다”는 고충을 토로했다. 그러나 그는 “부럽긴 하지만 조급하진 않다”며 너털웃음을 지었다.

하이솔에게 음악은 평생 함께 가야 할 친구다. 그렇기에 오랫동안 건강하게 음악을 하고 싶다는 소망도 드러냈다. 그런 하이솔에게 소속사 대표 키스엔은 스승이자 ‘나도 저런 가수가 되고 싶다’는 꿈을 갖게 한 롤모델이었다.

하이솔은 “키스엔 대표님과는 대구의 보컬 학원에서 스승과 제자로 만났다. 어느 날 서울로 돌아간다는 이야기를 듣고 계속 배우고 싶은 마음이 들어 무작정 서울에 올라왔다”면서 “가수를 하고 싶어서 시작한 음악이 아닌 대표님한테 배우고 싶다는 마음이었다. ‘같이 해보자’고 하셔서 가수의 길로 들어서게 됐다”는 인연을 털어놨다.

물론 그에게도 어려움은 있었다. 아버지의 반대가 심했다는 하이솔은 “처음 음악을 시작할 때 취미라고 말했다. 그러나 ‘자식 이기는 부모 없다’는 말처럼 결국 지지해주시고 전적으로 응원해주셨다. 첫 데뷔무대 때는 눈물도 찔끔 흘리시더라. 요즘은 방송보고 피드백도 해주신다”며 환하게 웃었다.

키스엔을 향한 하이솔의 마음은 무한 신뢰였다. 그는 “콘셉트는 대표님이 선정하신다. 다른 아이돌과는 차별화된 스타일이지만 결과를 보면 모두 대표님의 안목에 수긍하게 된다”며 “차근차근 성장해서 나중에는 스스로 기획을 하고 싶은 마음도 크다”라고 밝혔다.

또한 음악에 있어 하이솔은 “대중분들이 ‘이 친구 이것도 할 수 있구나’라는 생각이 들도록 장르 구분 없이 다양한 모습을 보여드리고 싶다. 랩도 도전했었고, 실제 랩메이킹도 참여했었다”고 해 기대감을 한층 높였다.

2018년 1월 본인만의 매력이 돋보이는 복고풍의 ‘B급 감성’으로 컴백한 하이솔은 당찬 포부를 밝혔다. 그는 “올해의 목표는 대중분들에게 나를 더 많이 알리고 싶다. 한번이라도 더, 한 곡이라도 더 무대에 올라 대중들에게 선보이고 싶다”고 설명했다.

덧붙여 그는 “가수 김범수, 박정현처럼 꾸준히 오래가는 가수, 재생목록에 담겨있는 가수가 되고 싶다”며 수줍은 미소를 지었다. 스스로의 매력을 밝고 긍정적이라고 소개한 하이솔은 말 그대로 보는 이들에게도 활기찬 긍정 에너지를 선사했다.

끝으로 하이솔은 자신을 응원해주는 팬들에게 “조금만 기다려주시면 하이솔 팬이라는 게 창피하지 않도록 멋있고 진정성 있는 모습 보여드리겠다”고 인사했다. mkculture@mkcultur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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