탈출한 셰퍼드 무리 도심 활보..주민 대피(종합)

2018. 2. 25. 21: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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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원서 소형견 물어뜯어..5시간 만에 4마리 모두 포획
광주 푸른길공원 셰퍼드 포획 현장 [독자 촬영 제공=연합뉴스]

(광주=연합뉴스) 장아름 기자 = 휴일 도심 공원 산책로에서 대형견이 소형견들을 난폭하게 물어뜯어 죽게 해 주민들이 불안에 떨었다.

인근 주택에서 탈출한 셰퍼드 4마리 중 두 마리였는데, 도심을 배회하던 개들은 5시간 만에 경찰에 포획됐다.

25일 광주 남부경찰서 등에 따르면 이날 오후 4시 25분께 광주 남구 진월동 푸른길공원 산책로에서 대형 셰퍼드 두 마리가 주인과 함께 산책 중이던 소형견 4마리를 잇따라 공격했다.

현장에 출동한 경찰과 소방대원들은 10여 분 만에 셰퍼드들을 포획했다.

공격을 받았던 소형견 4마리 중 2마리는 죽고 2마리는 크게 다쳤으며 셰퍼드 한 마리도 재갈을 물려 포획하는 과정에서 질식해 죽은 것으로 알려졌다.

인명 피해는 없었으나 공원을 산책하던 주민들이 크게 놀라 대피했으며 소방당국과 경찰에 신고 전화도 14건이나 이어졌다.

포획된 개들은 공원과 500∼600m 떨어진 주월동의 한 주택에서 탈출한 것으로 확인됐다.

따라서 목줄과 입마개를 하지 않은 상태로 주인 없이 번화가를 배회했다.

견주 김모(70)씨는 경찰에 "오후 4시께 집에 돌아와 보니 기르던 개 7마리 중 4마리가 개장(우리)에서 사라져 찾고 있었다. 개장 지붕 틈이 벌어져 있었다"고 진술했다.

경찰은 5시간여 만인 오후 9시 20분께 주월동의 한 아파트에서 남은 2마리도 포획했다.

그 사이 개에 대한 목격 신고나 추가 피해 신고는 접수되지 않았다.

경찰은 김 씨를 재물손괴 등의 혐의로 조사할 방침이다.

areum@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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