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표팀 팀 추월 훈련한 적 없다" 노선영 과거 인터뷰

입력 2018. 2. 20. 09:57 수정 2018. 2. 20. 1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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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19일) 평창 동계올림픽 스피드스케이팅 여자 팀 추월 준준결승에서 한국 대표팀이 보여준 모습에 여론이 들끓고 있다.

지난달 25일, 스포츠 조선의 노선영 선수 인터뷰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10일 월드컵 4차 시기 이후, 평창 올림픽에 출전하는 팀 추월 남녀 대표팀은 한 차례도 함께 훈련하지 않았다"며 "심한 차별 속에서 훈련에 집중할 수 있는 상황이 아니었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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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19일) 평창 동계올림픽 스피드스케이팅 여자 팀 추월 준준결승에서 한국 대표팀이 보여준 모습에 여론이 들끓고 있다.

세 명이 한 팀인 스피드스케이팅 기록경기에서 이기적인 모습을 보였다는 것이 그 이유다.

여자 스피드스케이팅 팀 추월에서 김보름과 박지우 선수는 함께 앞서나가 뒤처진 노선영 선수를 그대로 두고 결승선을 통과했다.


△ 노선영 선수

노선영 선수는 뒤늦게 결승선을 통과하고 자리에 앉아 고개를 숙인 채 눈물을 흘려야 했다.

중계하던 해설진도 "팀 추월에서 나와서는 안 될 장면이 나왔다"며 씁쓸함을 감추지 못했다.


△김보름 선수

김보름 선수는 경기 직후 SBS와의 인터뷰에서 "되게 잘 타고 있었는데 마지막에 노선영 선수와 격차가 벌어지면서 아쉬운 기록이 나왔다"면서 자신과 박지우 선수는 14초대로 결승선을 통과했지만, 노선영 선수 때문에 결과는 16초대로 나왔다는 발언을 했다.

눈물을 흘리는 노선영 선수 곁에 다가온 것은 밥 데용 코치 하나뿐이어서 노선영 선수가 대표팀에서 따돌림 당하는게 아니냐는 의혹이 나오기도 했다.

과거 노선영 선수의 인터뷰에서도 그 징후가 읽힌다. 지난달 25일, 스포츠 조선의 노선영 선수 인터뷰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10일 월드컵 4차 시기 이후, 평창 올림픽에 출전하는 팀 추월 남녀 대표팀은 한 차례도 함께 훈련하지 않았다"며 "심한 차별 속에서 훈련에 집중할 수 있는 상황이 아니었다"고 주장했다.


당시 노 선수는 전명규 빙상연맹 부회장 주도로 김보름 선수를 비롯한 특정 선수를 태릉 선수촌이 아닌 한체대에서 따로 훈련하면서 잘 될 선수만 따로 관리하는 차별이 있다고 주장했다.

노 선수는 인터뷰에서 "한체대 출신 선수만 따로 관리하는 차별은 작년, 재작년에도 계속 그랬지만 모두 쉬쉬하고 있다"고도 주장했다.

당시 빙상연맹은 노 선수의 이같은 주장에 대해 동계체전이 태릉에서 열렸기 때문에 훈련 진행에 부족해 체전 기간 동안 일부 남자 선수가 자발적으로 태릉이 아닌 한체대에서 훈련을 받았지만, 여자 선수는 확인해보지 못했다고 말했다.

어제 경기를 지켜본 뒤 인터넷에 의견을 쏟아낸 누리꾼들은 "대표팀의 차별 분위기가 심상치 않다는 것을 생중계로 확인했다"는 반응을 보였다. 박지우 선수의 지인이 노선영 선수를 비난하는 글에는 코치가 '좋아요'를 누르기도 해 논란은 더욱 커지고 있다.

YTN PLUS 최가영 기자 (weeping07@ytnplu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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