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승민 "文대통령 美관세 대응 발언, 동맹으로서 최선인가"

김난영 2018. 2. 20. 09: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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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文대통령, 靑-정부 외교안보라인 전면 교체해야"

【전주=뉴시스】신동석 기자 = 19일 바른미래당 박주선·유승민 공동대표는 전북도의회에서 간담회를 열고 "지역 감정을 자극하는 정치를 한다면 전북도민들이 분명 심판을 할 것이다"며 민주평화당을 겨냥, 비판했다. 2018.02.19 sds4968@newsis.com

【서울=뉴시스】김난영 기자 = 유승민 바른미래당 공동대표는 20일 문재인 대통령이 미국의 철강 관세부과 등 무역압박 공세에 '당당하고 결연하게 대응하라'고 발언한 데 대해 "이게 과연 동맹으로서 최선의 전략인가"라고 비판했다. 유 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바른미래당 첫 의원총회에서 이같이 말했다.

유 대표는 "중국의 사드보복 조치에 대해서는 항의 한마디 못하고 WTO(세계무역기구) 제소조차 못하고 우리 군사안보주권을 훼손할 수 있는 3불 약속(사드 추가배치, 미국 MD 편입, 한·미·일 동맹 불가)을 하면서 미국에 대해 대통령이 당당하고 결연히 대응하라고 한 말이 과연 한미동맹의 미래에 어떤 결과를 초래할지 심히 우려한다"고 했다.

그는 "한국과 미국의 관계, 이 동맹관계는 우리 대한민국의 생존과 운명이 걸린 문제"라며 "문재인 정부 들어 한미 관계, 한미동맹 관계의 여러 군데에서 불협화음이 일어나고 균열이 발생하고 신뢰가 멀어지는 일들이 계속 반복되고 있다"고 정부에 날을 세웠다.

그는 특히 "북한의 핵과 미사일에 대한 우리 정부의 그동안의 대응, 또 평창동계올림픽 이전부터 남북대화에 매달려온 우리 정부의 대응에 대해 미국 워싱턴에서 의회와 행정부를 중심으로 불신이 확산되고 있다"며 "현지에서 들리는 이야기는 매우 위험하고 심각한 상황으로 알고 있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유 대표는 "문재인 정부 출범 이후 외교안보, 통상 분야에 전문가가 없고 한미동맹을 강화시킬 인적자원이 거의 전무하다고 수차례 지적했다"며 "지금이야말로 올림픽 이후의 한미관계, 대한민국 안보를 위해 문재인 정부는 외교안보 장관, 청와대 비서관 등 외교안보라인을 전면 교체하고 한미동맹을 새롭게 시작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imzero@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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