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화, 값진 은메달..3회연속 메달 '위업'

정현숙 2018. 2. 19. 09: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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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평창동계올림픽 스피드스케이팅 여자 500m에서 이상화가 라이벌 고다이라에 져, 은메달을 따냈습니다.

이상화는 한국 동계스포츠 사상 첫 올림픽 3회 연속 메달의 위업을 달성했습니다.

정현숙 기자입니다.

[리포트]

출발은 좋았습니다.

이상화는 초반 100m를 출전선수 가운데 가장빠른 10초 2에 끊었습니다.

관중들의 함성은 점점 커졌고, 이상화도 힘차게 레이스를 이어갔습니다.

그러나 속도를 이기지 못하고 마지막 곡선주로에서 주춤한 것이 아쉬웠습니다.

이상화는 37초 33의 기록으로, 고다이라에 이어 2위로 골인했습니다.

응원해준 팬들에게 손을 흔들며 감사의 인사를 전하던 이상화는, 이내 참아왔던 눈물을 쏟아냈습니다.

[이상화/스피드스케이팅 국가대표 : "값진 은메달이지만 이걸로도 저는 최선을 다했으니 많은 격려를 해 주셨으면 좋겠어요."]

이상화보다 앞서 경기를 펼친 고다이라는 36초 94의 올림픽 기록을 세우며 금메달을 따냈습니다.

이상화와 고다이라는 경기후 멋진 승부를 펼친 서로를 격려했습니다.

[이상화/스피드스케이팅 국가대표 : "서로 자랑스럽다고 약간 존경스럽다는 표현을 했고요. 서로 배울 점이 많다하는 그런 얘기를 많이 나눴어요."]

금메달과는 인연이 없었지만, 혼신의 힘을 다한 레이스였습니다.

한국 동계스포츠 사상 첫 올림픽 3회 연속 메달.

이상화는 명실상부한 전설의 반열에 올랐습니다.

KBS 뉴스 정현숙입니다.

정현숙기자 (hyensui@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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