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톡톡 플러스] '자취생 필수품' 냉동만두, 누가 건강 생각하며 먹나요?
B씨는 "원래 몸에 안 좋고 살찌는 음식이 맛은 좋다"면서도 "비만의 원인은 지방이 아닌 탄수화물이다. 탄수화물이 비만의 주범이라는 건 이미 입증된 팩트"라고 강조했다.
C씨는 "만두, 치킨, 라면 등 건강 생각하고 먹는 사람은 없다. 그냥 맛있으니 먹는 것"이라며 "그래도 먹기 전에 건강도 한번쯤은 생각하는 게 좋을 것 같다"고 밝혔다.
D씨는 "365일 냉동만두만 먹고 사는 사람도 있냐. 이런 논리면 세상 음식 중 안전한 게 얼마나 되겠냐"며 "만두 걱정하지 말고, 술이나 담배부터 경계하라"고 촉구했다.
E씨는 "요즘 같이 바쁜 시대에 이것저것 따지면 먹을 게 얼마나 되겠냐"며 "먹고 싶은 거 다 먹는 대신 유산소운동 하루에 1시간씩만 하면 된다"고 전했다.

국내에서 가정간편식에 가장 관심이 많은 고객은 30대라는 조사결과가 나왔다. 쇼핑 검색이 가장 많았던 간편식은 즉석밥과 냉동만두였다.
최근 시장조사기관 닐슨코리아와 국내 대표 포털사이트 네이버는 양사의 간편식 관련 데이터를 공동 분석해 이런 결과를 얻었다고 밝혔다.
분석 결과를 보면 2016년 7월부터 지난해 6월까지 네이버 통합검색창과 쇼핑 검색창에 간편식 질의어를 입력했던 이용자 가운데 30대 비중은 38.3%로 연령별 최대였다. 20대가 34.6%로 그 뒤를 따랐다.
성별로는 간편식 키워드 검색량 중 여성이 차지하는 비율이 65%에 달해 남성(35%)을 크게 앞질렀다.
네이버 쇼핑 검색에서 가장 많이 입력됐던 간편식 품목은 상품밥(즉석밥)으로 총 검색량의 32.5%로 집계됐다. 2위는 냉동만두(18.1%)였고 그 외 품목으로는 '레토르트 국·탕·찌개'(8.4%), '시리얼'(8.1%), '시리얼바'(6.3%) 등이 있다.
닐슨코리아는 "자사 오프라인 상점 판매 데이터를 분석해도 실제 많이 팔리는 간편식이 냉동만두·상품밥·시리얼·후랑크소시지·냉장면 순"이라며 "네이버 측 검색 데이터와 유사성이 컸다"고 설명했다.
◆가정간편식 판매 순위, 냉동만두 > 즉석밥 > 시리얼
시판되는 냉동만두 중 일부 제품은 5∼6개만 먹어도 포화지방 1일 기준치의 최대 61%를 섭취하는 것으로 밝혀져 논란이 일고 있다.
소비자시민모임은 최근 17개 냉동만두의 영양성분과 표시사항 등을 검사한 결과 발표했다.
만두 200g당(5∼6개) 평균 포화지방 함량은 6.53g으로 1일 영양성분기준치(15g)의 44%, 평균 나트륨 함량은 658.48mg으로 1일 영양성분기준치(2000mg)의 33% 수준이었다. 포화지방 함량이 높은 상위 6개 제품 200g당 포화지방 함량이 1일 영양성분기준치의 50∼61%에 달했다.

소비자시민모임은 "이보다 많은 양의 냉동만두를 섭취하거나 만둣국 등의 요리로 먹는 경우 더 많은 포화지방 뿐만 아니라 나트륨을 먹을 수 있는 만큼 1일 영양성분기준치를 고려해 섭취량을 조절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냉동만두, 나트륨·포화지방·당분 함량 높아…전문가 "섭취량 조절해야"
17개 제품의 200g당 나트륨 함량은 488.51∼768.17mg으로 최대 1.6배 차이, 포화지방 함량은 3.80∼9.20g로 최대 2.4배 차이, 당류 함량은 2.21∼9.61g로 최대 4.3배 차이가 각각 났다.
만두 종류별로 살펴보면 새우만두·김치만두에는 나트륨 함량이, 고기만두에는 포화지방 함량이, 갈비만두에는 당류 함량이 각각 높았다.
조사대상 중 4개 제품은 나트륨, 당류, 콜레스테롤 등의 영양성분 실제 함량이 '식품 등의 표시기준'에 따른 오차범위를 초과했다.

식품의약품안전처 고시 '식품 등의 표시기준'에 따르면, 나트륨·당류·콜레스테롤의 실제 측정값은 제품 표시량의 120% 미만이어야 한다.
소비자는 제품에 표시된 값을 보고 영양정보를 파악하는 만큼 제조업체는 정확한 표시 정보를 위한 품질 균질화·관리 강화가 필요하다고 소비자시민모임 측은 전했다.
김현주 기자 hjk@segye.com
사진=SNS 화면 갈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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