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부터 '폐암 무료검진'..국가 암 검진사업에 포함

2018. 2. 10. 14:13
음성재생 설정 이동 통신망에서 음성 재생 시 데이터 요금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글자 수 10,000자 초과 시 일부만 음성으로 제공합니다.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내년부터 폐암도 국가암검진사업에 포함돼 무료로 검진받을 수 있게 됩니다.

10일 보건복지부에 따르면 폐암을 국가 암검진 프로그램에 넣고자 지난해부터 올해까지 2년간 만55∼74세 흡연 고위험군 8천여명을 대상으로 시범사업을 벌이고 2019년부터는 건강보험의 국가검진사업으로 시행할 예정입니다.

이렇게 되면, 현재 국가가 검진비를 대는 5대암(위암, 간암, 대장암, 유방암, 자궁경부암) 무료검진이 폐암 추가로 6대암 무료검진으로 바뀝니다.

폐암은 암 가운데서도 치료가 어려운 암으로 꼽힙니다.

보건복지부와 중앙암등록본부의 2015년 국가암등록통계 분석 결과를 보면, 최근 5년간(2011∼2015년) 진단받은 암환자의 5년 상대생존율(이하 생존율)은 폐암이 26.7%로 췌장암(10.8%) 다음으로 낮았습니다. 생존율이 높은 갑상선암(100.3%), 전립선암(94.1%), 유방암(92.3%) 등과 대비되는 대목입니다.

2015년에 새로 발생한 암환자 수는 21만4천701명이며, 이 중에서 폐암이 2만4천267명으로 위암(2만9천207명), 대장암(2만6천790명), 갑상선암(2만5천29명) 등에 이어 4위였습니다.

통계청의 '2016년 사망원인통계'를 보면 인구 10만명당 암 사망률은 폐암(35.1명), 간암(21.5명), 대장암(16.5명), 위암(16.2명), 췌장암(11.0명) 등의 순으로 폐암이 부동의 1위를 차지했습니다.

이처럼 폐암 사망률이 높은 것은 늦게 발견되는 탓이 큽니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 따르면 폐암 환자 중 절반 정도인 47.3%는 다른 장기에 전이된 4기(말기)에 발견됐습니다. 다른 장기에 전이된 상태로 발견되면 치료가 잘 안 되고 재발도 잘 될 수밖에 없습니다.

이에 따라 복지부는 암중에서 사망원인 1위인 폐암에 대해서도 국가암검진을 도입해 무료검진으로 많은 국민이 조기에 폐암을 발견해 치료받을 수 있게 한다는 계획입니다.

< Copyright ⓒ MBN(www.mbn.co.kr)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Copyright © MB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