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문의일승' 전성우 "연극 출신 선배들, 잘 돼 기쁘다"[인터뷰②]

[TV리포트=손효정 기자] SBS 드라마 '의문의 일승'에서 딱지 역으로 대중의 눈도장을 찍은 배우 전성우. 그는 외모와 달리 1987년생 배우로, 벌써 데뷔한 지 11년이 됐다. 무엇보다 그는 연극·뮤지컬계에서는 '아이돌'로 통한다.
전성우는 2007년 뮤지컬 '화성에서 꿈꾸다'로 데뷔한 후, 뮤지컬 '쓰릴 미', '여신님이 보고 계셔', '블랙 메리 포핀스', '혐오스런 마츠코의 일생', 연극 '데스트랩', 'M.Butterfly' 등으로 사랑받았다. 그는 최근에도 연극 '엘리펀트 송'을 성황리에 마쳤다.
전성우가 브라운관으로 진출하게 된 것은 '육룡이 나르샤', '의문의 일승'을 연출한 신경수PD 덕분이다. 신경수PD는 '슬기로운 감빵생활'의 신원호PD처럼 연극을 많이 보고, 배우들을 섭외한다.
전성우는 최근 연극 출신 배우들이 주목받아서 좋다고 했다. '슬기로운 감빵생활'에 출연한 박해수, 박호산과는 함께 공연하기도 했다고. "저한테는 다 선배님들이신데, 활동 많이 하시고 관심 받으시니깐 좋죠. 한편으로는 공연하는 후배들한테 길이 생기는 것도 같고요."
전성우에게 '의문의 일승'은 세 번째 드라마이다. 무대와 드라마는 연기가 다르지 않을까. "연기는 별 차이가 없는 것 같아요. 무대는 현장성으로 가는 거니깐 전달하기 위해서 조금은 크게, 명확하게 연기하고, 드라마는 카메라 앞에서 마이크를 대고 하는 것이기 때문에 연극처럼 크게 할 필요는 없잖아요. 기술적인 부분의 차이이지, 연기하는 것은 사실 크게 다르지 않다고 생각해요."
전성우는 성균관대학교 연기예술학과 출신으로, '의문의 일승'에 같이 출연한 정혜성과 대학 선후배 사이다. 하지만 두사람은 단 한 신 밖에 마주치지 못했다고. 전성우는 21세의 이른 나이에 군대를 다녀왔고, 본격적으로 배우의 길을 걸었다. 하지만 쉽지 않았고 무명 시절도 겪어야 했다.
"처음에 시작할 때는 다 힘들죠. 연기를 하고 싶은데 어떻게 해야 할지 모르겠고, 무작정 지원해서 오디션을 봤어요. 그렇게 몇십, 몇백 개를 보고 그중에 하나가 됐는데, 시스템이 이상한 거예요. 환경이 너무 열악했죠. 지금은 정말 시스템이 좋고, 역할 분담이 명확하거든요. 전단지 돌리기 그런 것을 해봤기 때문에 지금 하고 있는 것이 얼마나 소중하고 감사한지 잘 알고 있어요."
전성우는 앞으로도 드라마와 연극, 뮤지컬을 모두 병행할 예정이다. 그는 "계속 보고 싶은 배우가 되고 싶다"면서 쓰임 받는 배우가 되고 싶다는 생각을 전했다. 배우로서 대중과 사랑을 하고 싶은 그다. "사랑이 담겨있는 작품을 하고 싶어요. 제가 했던 작품들을 돌이켜 보면 사랑이 배제되어 있는 작품이 없었던 것 같아요. 어떤 것이든, 사랑이 다 있는 것 같아요."
손효정 기자 shj2012@tvreport.co.kr/ 사진=김재창 기자 freddie@tvrepor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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