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사원, MB정부 '제2롯데월드 건축 허가 의혹' 감사 결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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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사원은 9일 이명박(MB) 정부 당시 제2롯데월드 건축 허가를 두고 제기된 각종 의혹에 대한 감사를 실시하기로 했다.
감사원에 따르면 박범계 더불어민주당 의원 등의 '제2롯데월드 건축허가 등에 대한 감사청구'에 대해 국민감사청구심사위원회에서 심사한 결과 총 6건의 사안 중 2건에 대한 감사 실시를 결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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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박기호 기자,박승주 기자 = 감사원은 9일 이명박(MB) 정부 당시 제2롯데월드 건축 허가를 두고 제기된 각종 의혹에 대한 감사를 실시하기로 했다.
감사원에 따르면 박범계 더불어민주당 의원 등의 '제2롯데월드 건축허가 등에 대한 감사청구'에 대해 국민감사청구심사위원회에서 심사한 결과 총 6건의 사안 중 2건에 대한 감사 실시를 결정했다.
감사 대상은 Δ제2롯데월드 신축 관련 행정협의조정 Δ시설·장비 보완·비용 추정과 보완 합의사항 이행 등이다.
앞서 참여정부는 지난 2007년 7월 행정협의조정위원회를 열어 '초고층 건물을 건립할 경우 서울공항을 이용하는 비행기 운행 안전에 지장을 줄 수 있다'는 국방부의 의견을 받아들여 제2롯데월드 건설을 불허했지만 이명박 정부 들어 이 같은 결정을 번복하면서 야권에선 '재벌 특혜' 의혹 등이 제기됐다.
또한 민주당 적폐청산위원회는 지난해 정부가 2008년 당시 제2롯데월드 조정방안에서 추산된 조정비용이 3290억원인데 같은 해 말 1270억원으로 크게 줄었다고 주장했었다.
박범계 민주당 의원은 "제2롯데월드 신축 승인 관련 2008년과 2009년 이명박 정부 행정협의조정 사항에 관해 감사결정이 있었으므로 국가 안보상의, 안전상의 제반 문제가 점검될 수 있다고 생각된다"고 말했다.
한편, 감사원은 이들 2건 외에 Δ공군의 제2롯데월드 관련 입장 선회 Δ공군의 제2롯데월드 관련 TF 설치 및 운영 Δ공중통제공격기(KA-1) 기지 이전 Δ부정한 청탁과 검은 거래 의혹과 관련해선 기각 또는 각하 결정을 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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