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오전 열병식 진행..대외적 과시 없이 조용히 치러

조규희 기자 2018. 2. 8. 13: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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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07년 4월 15일 북한 평양에서 열린 김일성 주석 생일 105주년(태양절) 맞이 대규모 경축 열병식.(노동신문) 2017.4.17/뉴스1

(서울=뉴스1) 조규희 기자 = 북한 조선인민군 창군 70주년을 기념하는 열병식이 8일 진행됐다.

정부소식통에 따르면 북한은 이날 예정대로 평양 김일성광장에서 오전 10시30분께 부터 12시 넘어서까지 열병식을 진행한 것으로 알려졌다.

북한 관영매체가 현재까지 이 사실을 공개하지 않고 있어 그 의도에 관심이 모인다.

앞서 북한이 국제사회의 시선과 평창을 의식해 열병식을 계획대로 진행하되 '대내용'으로 '조용히' 치를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 바 있다.

북한은 통상 대규모 열병식, 행사가 있을 때마다 외신을 초청했다. 지난해 김일성 생일 105주년을 맞아 대규모 열병식을 진행, 40여개 언론사 130여명의 기자를 초대했으며 열병식도 생중계로 진행됐다.

이번 열병식에는 외신 기자를 초대하지 않았다. 이를 놓고 평창 동계올림픽에 고위급 대표단을 비롯해 선수단, 응원단 다수를 파견했기 때문이라는 해석이 나오고 있다.

북한이 이날 열병식에 어떤 무기를 선보였는지 파악되지 않고 있다.

다만 지난해 말 김정은 북한 노동당 위원장이 '핵무력 완성'을 선언한 뒤 열리는 첫 열병식인 만큼 핵·미사일 능력 과시에 초점을 맞출 것이라는 게 대다수 전문가들의 의견이다.

핵무력 완성을 견인한 ICBM 화성-14형, 화성-15형의 공개에 무게가 실리는 이유다.

고체 추진 기반 중거리탄도미사일(IRBM) 이상급으로 추정되는 북극성-3형의 공개 여부도 관심사다.

정부소식통은 "예년 수준에서 다량의 핵·미사일과 이동식 발사차량이 등장한 것으로 안다"며 "세부적인 것은 추가적 분석이 필요한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playingj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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