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최초의 정착 원주민은 흑인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약 1만 년 전 영국에 거주했던 최초의 원주민은 검은 피부에 짙은 고수머리, 그리고 아마도 푸른 눈을 가진 아프리카계 종족이었을 것으로 추정됐다.
7일 텔레그래프 등 영국 언론에 따르면 런던 자연사박물관 과학자들이 서머싯 지역에서 발견된 약 1만 년 전 원시인 유골을 첨단 유전자 분석과 안면재구성기법을 이용해 분석한 결과 영국에 성공적으로 정착한 최초의 수렵채취 원주민은 당초 예상보다 훨씬 까무잡잡한 외모를 갖고 있었던 것으로 나타났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서울=연합뉴스) 유영준 기자 = 약 1만 년 전 영국에 거주했던 최초의 원주민은 검은 피부에 짙은 고수머리, 그리고 아마도 푸른 눈을 가진 아프리카계 종족이었을 것으로 추정됐다.
7일 텔레그래프 등 영국 언론에 따르면 런던 자연사박물관 과학자들이 서머싯 지역에서 발견된 약 1만 년 전 원시인 유골을 첨단 유전자 분석과 안면재구성기법을 이용해 분석한 결과 영국에 성공적으로 정착한 최초의 수렵채취 원주민은 당초 예상보다 훨씬 까무잡잡한 외모를 갖고 있었던 것으로 나타났다.
이러한 획기적 사실은 고고학자들이 '체더인(人)'으로 알려진 중석기시대 원시인 유골의 귀 부분에서 유전자(DNA) 조각을 발견함으로써 예기치 않게 밝혀졌다고 언론들은 전했다.
체더인(Cheddar Man)로 알려진 이 유골은 지난 1903년 영국 서머싯주에 있는 체더협곡의 한 동굴에서 발견됐으며 영국 고고학 사상 가장 온전한 형태의 인체 골격으로 런던 자연사박물관 최고의 소장품 가운데 하나이다.
과학자들은 이 유전체(게놈)를 동굴이 위치한 체더 지역 현대 거주민 및 유럽 전역에서 발견된 다른 화석들과 대조한 결과 일반의 믿음과는 달리 최초 영국에 살았던 세대는 모든 인류의 조상인 구석기 시대 아프리카인과 유사한 모습과 유사했던 것으로 나타났다.
체더인이 살던 당시 영국에는 대략 1만2천 명이 거주하고 있었으며 이들의 DNA는 현재 영국에 사는 백인들 DNA와 약 10%만이 동일한 것으로 나타났다.
![재구성된 최초 영국 원주민 '체더인' 모습 [AFP=연합뉴스]](https://img1.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1802/07/yonhap/20180207155929881mosu.jpg)
이들은 주로 동물 가죽으로 만든 천막에서 살았으며 사냥개와 활 등을 사용해 사슴과 멧돼지 등을 사냥했다.
연구에 참여한 유니버시티 칼리지 런던의 요앤 디크먼 박사는 "불변의 진리는 없다"면서 영국인들이 오래전부터 흰 피부를 가졌을 것이라는 생각이 바뀔 수 있음을 시사했다.
과학자들은 10년 전 만 해도 불가능했던 유전자 시퀀싱(genetic sequencing) 기술을 이용해 원주민의 피부와 눈, 머리 색깔을 판명해 냈다.
체더인에 대한 정보는 고대 생물 복원 전문가인 네덜란드의 알폰소-아드리에 케니스 형제에 건네졌으며 복원된 체더인 모습은 오는 18일 채널4를 통해 방영될 '첫 영국인:1만 년 전 옛 인류의 비밀' 프로그램을 통해 공개될 예정이다.
자연사박물관의 인류기원 연구책임자인 크리스 스트링어 교수는 "까무잡잡한 피부와 푸른 눈의 조합은 우리가 상상하지 못한 것이나 이들 원주민의 실제 모습이었다"면서 "오늘날에는 아주 드문 종류의 것"이라고 지적했다.
yj3789@yna.co.kr
- ☞ 북한 아이스하키 선수들 "진천선수촌 밥이 더 맛있어요"
- ☞ 10살 때 자신에 '몹쓸짓' 한 60대 13년만에 법정 세워
- ☞ '가상화폐 투자' 했던 30대, 왜 극단적 선택 했나
- ☞ 아버지가 소파밑에 숨겨둔 1억8천만원 훔친 아들
- ☞ "여자가 감히 운전하느냐"…스타렉스로 BMW 들이받아
▶연합뉴스 앱 지금 바로 다운받기~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Copyright © 연합뉴스. 무단전재 -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 "아내 폭행·험담해서" 지인 살해한 60대, 징역 15년 확정 | 연합뉴스
- [삶] "아이들 파티인데…물과 사과 1개외에 모든 음식 금지한 양엄마" | 연합뉴스
- 음주운전 전력 현직 강원도의원…또다시 음주운전 적발 | 연합뉴스
- '1분 빨랐던 수능벨' 피해 수험생들…국가배상액 1심보다 늘어 | 연합뉴스
- 용산 집무실에 尹 사우나·침실이…강훈식 "작은 호텔 만들어놔" | 연합뉴스
- 종각역 앞 3중 추돌로 보행자 덮쳐…1명 사망·9명 부상(종합2보) | 연합뉴스
- [쇼츠] 김주애, 아버지 김정은 제치고 '센터 차지' | 연합뉴스
- 나나, 자택 침입 강도에게 역고소 당해…고소인 조사 마쳐(종합) | 연합뉴스
- "세상의 종말 같았다"…생지옥으로 변한 스위스 새해맞이 파티(종합) | 연합뉴스
- 대낮에 모르는 여성 끌고 가려던 남성…구속 송치 |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