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pick] 남들은 해고하는데..경비원 휴게실까지 새단장한 '착한' 아파트 '화제'

장현은 작가, 김도균 기자 2018. 2. 7. 15: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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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저임금 인상에 따른 인건비 추가 부담으로 일부 아파트들이 경비원과 환경미화원을 해고하는 상황에서 인천의 한 '착한' 아파트가 주목받고 있습니다.

인천 서구 왕길동의 검단 대림 e-편한세상 아파트는 지난 1월 경비원 14명과 환경미화원 10명의 월급을 최저임금을 반영해 인상했습니다.

경비원과 환경미화원들의 최저임금 인상으로 추가된 이 아파트 가구당 관리비 인상분은 월 3천 200원 정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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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저임금 인상에 따른 인건비 추가 부담으로 일부 아파트들이 경비원과 환경미화원을 해고하는 상황에서 인천의 한 '착한' 아파트가 주목받고 있습니다.

인천 서구 왕길동의 검단 대림 e-편한세상 아파트는 지난 1월 경비원 14명과 환경미화원 10명의 월급을 최저임금을 반영해 인상했습니다.

하루 24시간 중 16시간 근무를 하는 경비원의 월급은 작년 세전 216만 5천 원에서 242만 9천 115원으로 인상됐습니다.

환경미화원의 월급 역시 최저임금 인상분에 맞춰 올랐습니다.

이 아파트는 또 경비원들을 위해 기존의 비좁고 낡은 휴게실 대신 넓은 규모의 휴게실을 별도로 마련하고 냉난방기와 정수기도 설치했습니다.

경비원과 환경미화원들의 최저임금 인상으로 추가된 이 아파트 가구당 관리비 인상분은 월 3천 200원 정도입니다.

인원을 감축하거나 휴게시간을 추가하는 방식으로 임금 인상에 따른 부담을 줄이려는 아파트들이 전국적으로 논란이 되는 가운데 돋보이는 훈훈한 소식에 많은 누리꾼들의 칭찬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이 아파트 관리사무소 관계자는 SBS 취재진과의 통화에서 "관리비가 많이 인상되다 보니 저희 아파트도 회의에서 인원 감축 등의 얘기가 나왔었다"며 "하지만 최저임금법의 취지 등을 봤을 때 이로 인해 누군가 직장을 잃거나 하는 것은 맞지 않다고 생각했다"고 밝혔습니다.

관계자는 이어 "어찌 보면 당연한 일인데, 이로 인해 이렇게 많은 주목을 받는 게 당황스러울 정도"라고 밝혔습니다.

'뉴스 픽'입니다.

(사진=연합뉴스)

장현은 작가, 김도균 기자getset@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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