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만 심야 강진..2명 사망·219명 부상·177명 실종 상태(종합)
빌딩 저층부에 상당수 갇혀 연락 안 닿는 상태..일부는 매몰

화롄 마샤호텔·원먼추이디빌딩 등 4채 붕괴·파손…구조작업
빌딩 저층부에 상당수 갇혀 연락 안 닿는 상태…일부는 매몰
![대만 지진 현장[EPA=연합뉴스]](https://img1.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1802/07/yonhap/20180207120543320ffqs.jpg)
(타이베이=연합뉴스) 류정엽 통신원 = 대만 동부 화롄(花蓮)에서 6일(현지시간) 밤 발생한 강진으로 인한 실종자가 177명에 이르는 것으로 집계됐다.
7일 대만 중앙통신에 따르면 심야 화롄현에서 발생한 규모 6.0 지진(대만중앙기상국 발표)으로 인한 인명피해가 현재 사망 2명, 부상 219명, 실종 177명으로 집계됐다. 붕괴된 건물에 상당수가 매몰된 상태여서 피해 규모가 커질 것으로 보인다.
지진으로 인해 현재 화롄 시내의 11층짜리 마샬호텔과 12층짜리 윈먼추이디(雲門翠堤)빌딩, 궈성(國盛)6가 2호, 궈성6가 41호 등 4채의 건물이 무너지거나 기울어진 상태다.
이중에서도 비스듬히 기울어진 상태의 윈먼추이디 빌딩에서는 저층부에 상당수가 갇혀있는 등 147명이 연락이 닿지 않고 있는 상태다. 이 건물에는 모두 84가구 213명이 살고 있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당국은 궈성6가 건물의 잔해 속에도 24명이 갇혀있는 것으로 보고 있다.
지진 충격으로 3층이 1층으로 내려앉은 상태의 마샬호텔에도 구출자 외에 현재 2명이 매몰돼 있다.
앞서 호텔에 갇혀있던 3명은 수색팀과 연락이 닿아 매몰 4시간만에 모두 구출됐다고 호텔 관계자가 전했다. 소방당국은 마샬호텔에서 머물고 있던 투숙객 등 116명도 구출했다.
마샬호텔에서는 60세 여성 사망자가 나오기도 했다. 또 다른 지진 사망자는 민간 가옥에서 병원으로 후송된 66세 남성이었다.
건물 붕괴 외에도 화롄 지역에 있는 도로 곳곳이 갈라진 가운데 가스관 손상으로 누출이 보고됐으며, 화롄으로 이어지는 고속도로가 낙석 위험 탓에 폐쇄됐다.
치싱탄(七星潭)대교 등 다리 2곳이 금이 가 폐쇄됐고 해안도로의 화롄대교 역시 통행 제한이 이뤄지고 있다.
이번 지진으로 200가구의 전기가 끊기고, 3만5천여가구에 상수도 공급이 중단되기도 했다.
대만 중앙기상국은 이번 지진의 규모를 당초 6.4에서 6.0으로 수정했다. 지진은 6일 오후 11시50분 화롄현에서 북동쪽으로 22㎞ 떨어진 해상에서 발생해 화롄, 이란(宜蘭)현을 비롯한 대만 전역을 흔들었다. 진원 깊이는 10㎞로 측정됐다.
![지진으로 기울어진 윈먼추이디빌딩[EPA=연합뉴스]](https://img4.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1802/07/yonhap/20180207120543426cnss.jpg)
![지진 구조 현장[AFP=연합뉴스]](https://img2.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1802/07/yonhap/20180207120543565lbkn.jpg)
jooh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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