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록 신보 이사장, 사의 표명.. 기재부 관료 내정설

조은국 2018. 2. 5. 2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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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록 신용보증기금 이사장(사진)이 임기를 절반도 채우지 못한 채 돌연 사의를 표명했다. 기획재정부 고위 관료 내정설이 작용한 것으로 전해지면서 관치금융 비난이 제기되고 있다.

5일 금융권에 따르면 황록 이사장이 이날 돌연 사의를 표명했다. 황 이사장은 구체적인 사의 표명 이유를 밝히지 않아 논란이 일고 있다. 신보 관계자는 "황 이사장이 사의를 표명한 것은 맞다"면서도 "시기나 이유에 대해서는 전달받지 못했다"고 말했다. 신보는 앞으로 후임 이사장을 선임하기 위해 임원후보추천위원회를 구성하고, 후임 이사장이 선임될 때까지는 황 이사장이 직무를 계속 수행할 것으로 보인다.

임기가 아직 많이 남은 상황에서 황 이사장이 돌연 사의를 표명하면서, 관가에서는 기재부 고위 관료의 내정설이 제기되고 있다. 전국금융산업노동조합 신용보증기금지부는 이날 성명서를 통해 "황록 이사장의 임기가 절반 이상 남은 가운데 금융위원회가 신보에 이사장 신규 선임을 위한 임원추천위원회를 구성하라는 지시를 내렸고, 그 배경에 현직 기획재정부 고위 관료가 이사장에 내정됐다는 소문이 파다하다"고 지적했다. 노조는 이어 "임추위가 열리기도 전에 특정 인사에 대한 내정설이 나오면서, 능력있고 참신한 인물들이 공모에 응하지 않게 될 것으로 우려된다"고 덧붙였다.

조은국기자 ceg42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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