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 "'모두의 연애' 특별해" 안승환, 박카스 소년→라이징★ 되기까지

(서울=뉴스1) 장아름 기자 = 신인배우 안승환은 tvN 토크 드라마 '모두의 연애'를 통해 2018년 활약이 기대되는 라이징 스타에 등극했다. '모두의 연애'에서 안승환은 이시아(이시아 분)의 남동생이자 모태솔로인 공대생을 실감나게 연기하며 시청자들에게 눈도장을 찍었다. 이시아와 때로는 현실남매 케미스트리를, 에이프릴 나은과는 자연스러운 현실커플 연기를 보여주며 호평을 받았고 훈훈한 외모에 연기력까지 갖춘 신인배우로 앞으로를 더욱 기대하게 만들었다.
안승환은 최근 뉴스1과 진행한 '모두의 연애' 관련 종영 인터뷰에서 "지난해 11월 중순부터 드라마를 촬영했는데 이승환이라는 캐릭터를 연기할 수 있는 기회를 주셔서 너무 감사하다"는 소감을 전했다. 또 제작진과의 미팅을 통해 출연 제안을 받았을 당시에 대해 "이승환이라는 캐릭터가 너무 귀엽고 사랑스러워서 욕심이 생겼다"면서도 "신인임에도 비중있는 역할을 맡았는데 혹시나 폐를 끼치진 않을까, 공동작업인데 제가 튀어 보이진 않을까 걱정이 많았다. 실제로 형이 있는데 남매라는 설정을 잘 보여줄 수 있을까 고민이 됐다"고 털어놨다.

극 중 이승환은 뒤늦게 찾아온 사랑으로 연애에 서투른 모습을 보여주는 모태솔로이기도 하다. 여자친구의 과거에 집착하면서도 질투를 숨기지 못하는 순수한 인물이기도 한 것. 이에 대해 안승환은 "연애를 처음 하는 친구이다 보니까 서투른 느낌을 보여줘야 했다"며 "승환이가 사랑스럽고 귀엽지만 중학생 같다는 생각이 들기도 했다. 성격 면에서 솔직한 면이 저와는 달라서 이해하려고 많이 노력했고 나중에는 캐릭터에 맞게 솔직하게 연기하려다 보니 더 연기가 자유롭게 느껴졌다"고 회상했다.
이승환을 연기하면서 안승환의 자연스러운 생활연기도 돋보였다. 안승환은 "승환이를 제 스타일대로 풀어보고 싶었다. 주변 친구들 중에 승환이와 비슷한 친구들을 많이 봤다. 실제로 누나와 엄청 싸우는 친구가 많더라"며 "그리고 승환이의 발랄한 면들을 보면서 일본 드라마 '노다메 칸타빌레'의 노다메를 떠올렸다. 노다메의 귀여운 느낌과 분위기처럼 승환이도 그런 캐릭터로 보여주면 재미있을 것 같았다. 한국의 우에노 주리가 되고 싶다는 생각에 더 잘하려 노력했다"고 너스레를 떨기도 했다.
이시아, 나은과의 연기 호흡은 특별한 경험이 됐다. 안승환은 "대사를 갖고 많은 분들과 호흡을 맞추는 게 처음이다 보니 부담감이 있었는데 시아 누나가 친누나처럼 대사도 맞춰주고 챙겨줘서 너무 고마웠다"면서 "나은이와도 붙는 장면이 많았는데 어른스러운 면이 인상적이었다"고 회상했다. 특히 그는 "나은이의 과거에 집착하는 장면이 개인적으로는 가장 중요했던 장면이기도 했는데 그간 승환이의 사랑스러운 매력 보다는 집착과 의심이 돋보이는 장면이었다"며 "그 장면에서 조금 더 욕심을 냈고 시청자 분들이 보시기에 '저러면 안 되지' 싶은 생각을 갖게 하고 싶었다"고 고백했다.

'모두의 연애' 이전에 안승환은 지난 2012년 박카스 광고에 출연했고 웹드라마 '바나나 액츄얼리'와 tvN 드라마 '크리미널 마인드'에 출연하며 본격적으로 배우 활동을 시작했다. 학생 시절부터 드라마와 영화, 연극, 뮤지컬 등에 관심을 가졌고 타인의 삶을 간접적으로 사는 연기에 매력을 느끼면서 배우의 꿈을 자연스럽게 키우기 시작했다는 것. 이후 학원을 다니며 연기를 배우다 오디션 기회를 얻었고 300:1 경쟁률을 뚫고 박카스 광고 고3 수험생 편에 출연하며 배우의 길에 들어서게 되면서 지금의 소속사를 만나게 됐다.
그 박카스 소년이 '모두의 연애'에 출연하게 되면서 배우로서의 목표는 더욱 뚜렷해졌다. 안승환은 "처음이다 보니 모든 게 어려웠지만 '모두의 연애'를 통해 부족한 것이 무엇인지 깨닫게 되면서 욕심이 더 생겼고 새로운 목표도 생겼다. 촬영을 하기 전화 후의 생각도 많이 달라져서 제게 이 드라마가 더 특별하다. 무엇이 부족한지 아니까 그 부분을 노력할 수 있어서 더 희망이 생긴 느낌"이라면서 "앞으로 쉬지 않고 꾸준히 작품을 할 수 있는 배우가 되고 싶고 '저 배우가 이 역할을 하면 어떨까'라고 궁금증을 유발하는 배우가 되고 싶다. 송강호 선배님은 연휴 때 영화에 항상 등장하시는데 그 분처럼 친근하면서도 편안한 배우가 되는 것이 목표"라고 털어놨다.
앞으로 도전해보고 싶은 장르나 캐릭터도 언급하며 연기에 대한 욕심을 드러내기도 했다. 안승환은 "지금은 특정 캐릭터를 해보고 싶다는 생각 보다 감독님들께서 어울리는 옷을 찾아주시면 그에 맞게 연기로 최선을 다해 보답해야 할 때인 것 같다"면서도 "사실 제가 코미디 장르를 좋아한다. 할리우드 배우 짐 캐리의 영화 '브루스 올마이티' 같은 작품을 좋아하는데 감동도, 웃음도 줄 수 있는 작품을 언젠간 꼭 해보고 싶다"고 설레는 모습을 보였다. 인터뷰 내내 안승환은 신인임에도 진중하게 자신의 작품과 캐릭터에 대해 설명하며 연기에 대한 진지한 마음가짐을 보이기도 했다. '모두의 연애'로 보여준 안승환의 가능성이 앞으로 어떻게 발전될지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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