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치매와의 전쟁 선포..10년간 1조원 투자

김윤진 2018. 2. 4. 16: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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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가 '치매 정복'을 위해 향후 10년간 총 1조원을 투입한다. 4일 보건복지부와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이 같은 내용을 담은 치매 연구개발(R&D) 사업 기획안을 2월 5~6일 열리는 공청회에서 발표한다고 밝혔다. 치매 원인을 찾고 정부 차원의 예방, 관리를 본격화하기 위해 2019년부터 2028년까지 총 1조1054억원을 투자할 계획이다. 인구 고령화로 인해 치매환자 관리비용이 치솟자 대대적으로 '치매와의 전쟁'을 선포한 것이다.

이번 사업은 국민의 사회경제적 부담을 낮추는 데 중점을 뒀다. 지난 한 해 70만명이었던 국내 치매환자가 2050년이면 303만명으로 약 4.3배 늘어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더 이상 관련 R&D를 늦출 수 없다는 정책적 판단이다. 보건복지부에 따르면 전체 노인 인구 가운데 치매 환자 비중도 같은 기간 9.9%에서 16.8%로 가파르게 늘어날 전망이다. 현 추세대로라면 2050년 노인 6명 중 1명은 치매를 앓게 된다는 얘기다. 치매관리 비용이 국내총생산(GDP)에서 차지하는 비중 역시 2015년 0.9%(13조2000억원)에서 2050년 3.8%(105조5000억원)로 늘어나게 된다. 정부는 이 같은 관리 비용 경감을 위해 원천기술 개발부터 임상 연구, 실용화까지 염두에 둔 투자를 단행한다.

[김윤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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