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골 임은정, 조희진 검사장 직격.."성폭력조사단장 사퇴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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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찰 내 성추행 사건 조사를 맡은 조희진 검사장에 대해 사퇴 요구가 검찰 내부에서 제기됐다.
임은정 서울북부지검 부부장검사가 검찰 성폭력사건 조사단장인 조희진 검사장에게 최근 이메일을 보내, 조사단장직에서 즉각 사퇴하라고 촉구했다고 3일 MBC가 보도했다.
임 검사는 조 검사장이 과거 검찰 내부의 성폭력 사건이 외부에 알려지는 것을 무마하려 했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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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이슈섹션] 검찰 내 성추행 사건 조사를 맡은 조희진 검사장에 대해 사퇴 요구가 검찰 내부에서 제기됐다.
임은정 서울북부지검 부부장검사가 검찰 성폭력사건 조사단장인 조희진 검사장에게 최근 이메일을 보내, 조사단장직에서 즉각 사퇴하라고 촉구했다고 3일 MBC가 보도했다.
검사동일체이며 상명하복의 조직인 검찰에서 일개 검사가 상부를 향해 직접 이런 목소리를 내는 것은 대단히 이례적이다. 해당인물이 수년 전부터 검찰 조직을 향해 수십차례 폭로를 하고 있는 ‘반골 검사’인 임은정 부부장이다.
임 검사는 조 검사장이 과거 검찰 내부의 성폭력 사건이 외부에 알려지는 것을 무마하려 했다고 주장했다. 임 검사가 지적한 사례는 조 검사장이 의정부 지검장으로 재직하던 지난 2016년 당시의 문제인 것으로 전해졌다.
당시 임 검사는 SNS에 글을 올려, 자신이 과거 모 검찰 간부의 성폭력 문제를 제기하자 오히려 ‘꽃뱀 같은 여검사’라는 욕을 들었다는 내용을 밝혔다. 그러자 이 글을 본 조 검사장이 임 검사를 불러 “이것은 명예훼손”이라며 “글을 당장 내리라”고 강압했다는 것이다.
조 검사장은 또 임 검사에게 “정신과 치료를 받으라”, “조직과 안 어울리니 나가라”는 식의 폭언도 퍼부었다고 MBC는 전했다.
이에 대해 조 검사장은 단장직 사퇴를 촉구하는 이메일을 받았다면서도, 임 검사에게 글을 내리라고 강요한 적은 없다고 밝혔다.
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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