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교진 "울보 맞아..'동상이몽2' 정대세는 못 이길 듯" [인터뷰 스포일러]

[스포츠투데이 이호영 기자] 배우 인교진이 '동상이몽' 정대세를 '최고의 울보'로 꼽았다.
인교진은 2일 오후 서울시 강남구에서 진행된 KBS2 월화드라마 '저글러스'(극본 조용·연출 김정현) 종영 인터뷰에서 "감수성이 풍부해 눈물이 많은편"이라고 밝혔다.
앞서 인교진은 KBS2 예능프로그램 '슈퍼맨이 돌아왔다'에 출연, 걸핏하면 눈물을 흘려 '울보'라는 타이틀이 붙었다. 이와 관련 "간혹 댓글 중 '왜 저렇게 울어대'냐는 지적이 있더라. 감수성이 풍부해서 툭하면 눈물을 흘린다. 게다가 아이들과 함께 하는 프로그램이다 보니, 주체가 안됐다"고 단박에 인정했다.
인교진은 촬영 당시 상황도 설명하며 나름의 변명(?)을 덧붙였다. 그는 "아이들과 잠실 촬영장에 들리는 날, 내가 분유를 빠트렸다. 원래 먹던 분유가 아니면 잘 먹으려 하지 않는다. 자지러지게 우는데 자괴감이 들고, '내 탓이야'라는 생각에 사로잡혀 눈물이 났다. 심지어 제작진은 그날 몰래카메라를 진행하자고 말하는데 '내가 이 와중에 몰래카메라를 해야 하다니'라는 생각이 들어 더 슬펐다.(웃음) 지금 생각하니 웃긴다"고 전했다.
최근 인교진은 SBS 예능프로그램 '동상이몽 시즌2 - 너는 내 운명' 합류 소식을 전했다. 출연진인 축구선수 정대세 역시 '눈물'로 웃음을 준 바 있다. 이에 인교진은 "그분의 눈물은 정말 인정한다"며 엄지손가락을 치켜세웠다.
인교진은 "정대세, 정말 세더라"며 "감정 몰입해서 보다가 그분이 통곡하는 모습으로 장면이 바뀌면 '빵'터진다. 사람들이 날 볼 때에도 그런 느낌이었나 싶었다"고 인정했다.
또 인교진은 가장 최근 눈물을 흘린 사연도 공개했다. 지난해 '2017 KBS 연기대상' 조연상 후보에 올랐다는 소식을 접한 직후였다. 인교진은 "후보에 올랐다는 이야기를 듣고 내심 기대를 했다.(웃음) 샤워하면서 흥얼거리다가 소감을 준비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고마웠던 사람들을 떠올리니 울컥해서 엉엉 울었다"고 말했다.
한편, 인교진은 '저글러스'에서 YB 광고기획부 전무 조상무 역을 맡아 연기했다. 미워할 수 없는 코믹 연기로 '조 카터'란 애칭을 얻으며 큰 사랑을 받았다.
이호영 기자 ent@stoo.com
Copyright © 스포츠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