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만 영화 '숨은 공신' 고양 라이브톤

강준완 2018. 1. 31. 19: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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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고양시에 있는 라이브톤(대표 김용화)은 관객 수 1400만 명을 넘겨 역대 개봉영화 흥행 3위에 오른 '신과 함께-죄와벌'에서 음향을 담당한 회사다.

국내 영화업계에서 소리의 마법사로 통하는 라이브톤은 1997년 음향전문가 청년들이 설립한 스타트업(신생 벤처기업)이다.

최 이사는 "영화 '신과 함께' 저승의 음향을 실감나게 표현할 수 있었던 비결은 최고 기술에 도전한 모험정신"이라고 소개했다.

이 회사는 그동안 국내외 400여 편의 영화 음향을 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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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과 함께·택시운전사·부산행 음향작업
주목! 이기업
'신과 함께' 김용화 감독이 대표

[ 강준완 기자 ]

라이브톤의 김용화 대표(오른쪽)와 최태영 기술이사.

경기 고양시에 있는 라이브톤(대표 김용화)은 관객 수 1400만 명을 넘겨 역대 개봉영화 흥행 3위에 오른 ‘신과 함께-죄와벌’에서 음향을 담당한 회사다. ‘살인의 추억’ ‘왕의 남자’ ‘택시운전사’ ‘설국열차’ ‘명량’ ‘부산행’ 등 내로라하는 흥행작들의 음향은 이 회사 몫이었다.

김용화 대표는 “영화 사운드 믹싱 기술에서 아시아 최고의 기술력을 보유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영상콘텐츠 제작사 덱스터스튜디오의 대표로 영화 ‘신과 함께’의 감독이다.

국내 영화업계에서 소리의 마법사로 통하는 라이브톤은 1997년 음향전문가 청년들이 설립한 스타트업(신생 벤처기업)이다. 당시 27세의 최태영 기술이사는 미국 LA레코딩스쿨을 마치고 귀국해 라이브톤에 합류했다. 그는 아날로그 사운드 영화에 돌비시스템 5.1채널을 국내 최초로 채택하면서 서라운드 시대를 열었다. 이 회사는 2001년 영화 ‘화산고’에 돌비 6.1채널, 2011년 ‘최종병기 활’에 돌비 7.1채널, 2013년 ‘미스터고’에서 돌비 애트모스(atmos)를 잇달아 사용했다. 돌비 애트모스는 영화 화면에 등장한 사물의 움직임과 위치에 따라 소리가 입체적으로 들리는 최첨단 음향기술이다.

최 이사는 “영화 ‘신과 함께’ 저승의 음향을 실감나게 표현할 수 있었던 비결은 최고 기술에 도전한 모험정신”이라고 소개했다.

이 회사는 그동안 국내외 400여 편의 영화 음향을 제작했다. 지난해 10억원의 매출을 올려 국내 영화 사운드 믹싱 회사 중 최고를 기록했다. 김 대표는 “영화뿐 아니라 다양한 분야의 음향 영역에 도전하고, 세상에 없는 소리를 만들어낼 수 있는 회사로 키우겠다”고 말했다.

인천=강준완 기자 jeffka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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