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브리핑] 원신한 서체에 담긴 조용병의 꿈

황정원 기자 2018. 1. 31. 17:32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최근 신한금융이 임직원 2만4,000명의 명함교체를 완료했다.

눈에 띄는 것은 그룹 차원에서는 처음으로 통일된 '원(One)신한 서체'를 개발해 명함에 적용했다는 점이다.

신한금융 계열사 중 신한카드가 전용서체인 '신한세빛체'를 사용해 왔지만 그룹사들이 통일적으로 사용한 것은 아니다.

신한금융이 원신한체를 쓰는 것은 브랜드 경쟁력 강화와 함께 원신한 브랜드 정체성 구축으로 그룹사의 역량을 하나로 결집시킨다는 조용병 신한금융 회장의 의지가 반영된 것으로 풀이된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전용서체 CI·간판·명함 등에 적용
'그룹역량 하나로 결집' 의지 반영
원신한 서체

[서울경제] 최근 신한금융이 임직원 2만4,000명의 명함교체를 완료했다. 눈에 띄는 것은 그룹 차원에서는 처음으로 통일된 ‘원(One)신한 서체’를 개발해 명함에 적용했다는 점이다. 31일 신한금융 관계자는 “브랜드의 특성과 비전을 담아낸 전용서체를 개발해 명함, 간판, 광고, 기업이미지(CI)뿐 아니라 내부 문서와 고객 안내장 변환작업을 진행하고 있다”고 말했다. 브랜드 통일을 위해 전용 서체를 적용하는 금융사는 현대카드·캐피탈이 유일했다. 신한금융 계열사 중 신한카드가 전용서체인 ‘신한세빛체’를 사용해 왔지만 그룹사들이 통일적으로 사용한 것은 아니다.

신한금융은 홈페이지와 앱 등 디지털 환경은 물론 신한카드 신사옥 등 대내외 커뮤니케이션의 공식서체로 ‘원신한체’를 활용할 예정이다. 신한금융이 원신한체를 쓰는 것은 브랜드 경쟁력 강화와 함께 원신한 브랜드 정체성 구축으로 그룹사의 역량을 하나로 결집시킨다는 조용병 신한금융 회장의 의지가 반영된 것으로 풀이된다. 조 회장은 “신한이란 브랜드 아래 모든 그룹사가 고객을 중심으로 하나의 회사처럼 움직여야 한다”고 항상 강조한다. 앞서 신한금융은 지주를 중심으로 각 그룹사에 ‘원신한추진팀’을 출범시켰다. 글로벌과 투자 부문을 중심으로 매트릭스 조직체계를 운영하는 등 본격적인 원신한 전략도 강화하고 있다. 유기적인 원신한이 동일서체 사용을 통해 더 시너지를 낼지 주목된다. /황정원기자 garden@sedaily.com

Copyright © 서울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