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녹취록 주인공은 김종백.."정확한 진실 밝혀져야"
[뉴스데스크] ◀ 앵커 ▶
보신 것처럼 김종백 씨는 다스의 내밀한 속사정을 알고 있고, 핵심 인물들과 스스럼없이 통화를 한 사람입니다.
그는 왜 녹취를 시작했는지, 그리고 왜 지금 자신의 신분을 공개할 마음을 먹은 건지 궁금합니다.
조국현 기자가 들어봤습니다.
◀ 리포트 ▶
김종백 씨는 이 회장의 아들인 동형 씨와의 갈등으로 사실상 회사에서 쫓겨났습니다.
동형 씨의 불법행위를 대신 뒤집어쓰라는 요구를 받아들이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그런데도 동형 씨는 이명박 전 대통령 아들 시형 씨와 주도권 다툼이 벌어지자 다시 김 씨에게 손을 내밀었습니다.
[김종백] "그분(이동형)이 또 저를 이용만 할 것 같은 느낌을 받아서 이번에는 당하지 않겠다는 마음을 먹고 부득이하게 녹취를 하게 됐습니다."
녹취가 만들어진 계기입니다.
이후 2016년 4월, 이 전 대통령의 집안관리를 맡았던 김동혁 씨가 김 씨에게 접근합니다.
김동혁 씨는 집안 관리를 맡은 인물일 뿐 다스 내부 사정에는 어두웠습니다.
그런데도 최근 여러 언론이 140억 원에 대한 김동혁 씨의 말을 별다른 확인도 없이 내보내는 일이 반복되자 본인의 신분을 공개해야 할 필요성을 느꼈다는 게 김 씨의 말입니다.
[김종백] "녹취록 하나만으로 계속 방송을 하면서, 말이 안 되는 것 맥락을 짚지도 못하고… 이 자리를 통해서 조금이나마 (수사 등에) 도움이 되고자 인터뷰를 하게 됐습니다."
특히 일부 언론이 자신이 녹취한 파일이 800개가 넘는다고 보도하는 부분에 대해서도 대부분 사적인 대화라며 선정적인 보도에 불만을 드러냈습니다.
김 씨는 마지막으로 이번 제보를 통해 원하는 건 딱 하나라고 잘라 말했습니다.
[김종백] "진실만 밝혀졌으면 좋겠고 비자금이면 비자금이다. 다스는 누구 거다. 직권남용은 누가 직권남용을 했다. 정확한 것만 짚어주면 좋겠습니다."
그 누구도 귀 기울이지 않을 때 '다스는 MB 것'이라고 외쳐온 김종백 씨의 노력이 이번에는 검찰 수사를 통해 결실을 맺을 수 있을지 주목되고 있습니다.
MBC뉴스 조국현입니다.
조국현기자 (jojo@mb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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